안녕하세요! Hexis입니다.

올해는 낚시대를 참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해입니다.

이리저리 수정하다가 출시시기를 놓쳐서

못만든 것도 있고..

쭈갑대도 경질로드 만들려고 하다가

스파이럴 가이드 배열에 의문을 품게 되어서

다만든 것 중단시키고...

요즘 아무나 만든다는 티타늄탑도 샘플뜨다가

티타늄이 10개중에 4개는 복원이 안되는걸 보고

이거슨 아니지 하면서 엎어버리고 

그리고 있네요..

어쨋든 이제 지난 조행기에 이은 갈치낚시 조행기를 남겨봅니다.

09.03 진해 

이날은 부모님과 함께 출조를 했습니다.

어머니가 특히나 갈치 볼락 마니아이신지라

쉬는 날에는 꼭 갈치를 나가고자 하십니다 ㅎㅎ

초반에는 캐스팅으로 멀리 있느 갈치를 불러모아줍니다.

선상 갈치낚시는 보통 해가지고 씨알이 커집니다.

닻내리고 바로 잡는 것은 대부분 풀치 수준이 나옵니다.

중간에 조황이 좋지 못해서 소강상태를 보입니다.

이리저리 이동하다가 드디어 포인트를 만납니다.

이때부터 굵은 놈들이 터지기 시작하더니...

결국은 만쿨을 하고 돌아옵니다.

사이즈가 이때를 기점으로 3지급이 흔하게 

나오는 핫시즌에 돌입했었습니다.

09.14 진해

1년에 한번씩 성지순례처럼 들리는 곳입니다.

PSD님과 샴푸군님 저 이렇게 3인 조합으로 본격적으로

낚시를 나가기 시작한 배가 바로 이배이지요.

그때 도다리 낚시에 엄청난 좌절감과 패배감을 맛보고

연구를 위해서

도다리1기 멤버가 본격 구성된 곳입니다.

넣나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는 날이였습니다.

캐스팅해서 그냥 리트리브만 해도 퍽퍽 물어주는...

흔치 않는 날이였지용.

다만 사이즈가 시원하진 못했습니다.

한자리에서 얼음 싹 빼고 140수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밥먹기전 이미 10시정도에 위의 쿨러를 꽉채운 상태라서

쿨러 뒤집에서 얼음 퍼냈는데...

큰거 잡으로 이동한 자리에서 망했습니다 ㅋㅋㅋㅋ

09.17 진해

이날은 또 부모님과 함께 합니다.

어머니가 갈치 손맛을 보시더니 쉬는날 또 도전을 하십니다.

거의 이틀만이라 피곤하지만...

가지고 하면 가야지요 ㅎㅎ

이날은 자리를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거의 9시까지 계속 이동만 했습니다.

바람이 부는 날이라 적당한 자리를 찾기 위해서

계속 이동을 했지요.

그러다가 생자리로 가서 했는데...

캐스팅에 엄청난 놈들이 나와줍니다.

갈치좀 잡아보신분은 머리가 아니라

몸통 밑둥이 캐미봉지보다 크다면 얼마나 큰지를 

아실겁니다.

올해는 내만 사이즈가 엄청납니다.

장타에 3지반~4지급들이 무수히 나옵니다.

올해는 리트리브 보단 확실히 폴링을 길게줘야 합니다.

거의다 폴링바이트에 나와줍니다.

2시반 조기철수합니다.

요근레는 계속해서 장원을 먹고 있어서...

올해는 운이 좀 괜찮습니다.

집에서 가족들이 잡은 것 모두 모아서 장만해보니

3지반이 40수나 나와서

시골에 보내고...

이리저리 나눔이 되더니..

한조각도 먹어보질 못했습니다....

ㅠㅠㅠ

10.09 진해

이날은 신제품 테스트차 아버지와 함께 합니다.

사진과 같이 12시까지 계속 이동만 했습니다.

11시정도에 저녁식사를 위해서 갈치를 걷어가는데...

제가 2수 잡은거 다 기부했는데...

오른편 장원이라고...

알리에서 더블핸들 하나 구매했는데..

아 요게 생미끼 지깅에 참좋네여ㅋㅋㅋㅋ

요즘은 더블핸들이 부쩍 좋습니다 ㅋㅋㅋ

12시 40분....

드디어 갈치가 터지기 시작합니다.

사이즈도 4지가 ㄷㄷ

이제는 바닥에 고기가 있고,

너무나 예민해서 루어로는 힘들고

생미끼나 텐야로 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새벽에 고기가 터지다보니

6시반이나 되서 늦게 입항했습니다.

씨알 선별을 해서 올린게 아니라 그냥 잡은대로

올려서 찍은건데도...

사이즈들이 엄청납니다.

내만이 사이즈가 좋다보니 지깅이 생각이 안들정도 입니다.

다만 이제 곧 갈치가 빠지는 것은 오늘 내일 할 것 같습니다.

거제권에 방파제에 이제 마지막으로 붙기 시작한 것 같더군요.

부산 진해권은 거의 다 빠졌습니다.

이제 내만갈치는 여기서 저는 마무리하고

감성돔 낚시와 문어낚시로 돌아오겟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