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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도 좋고 물때도 좋고 다 좋다고 생각했는데
고기가 안무네요...
첨부터 꼬였습니다
6시 출항 예정이었는데
선장님이 주유하신다고 6시10분까지 와서
6시반에 출항해서 주유하고
대신 6시까지 낚시하고 항에 오니
7시가 넘었네요
일몰까지 보면서 낚시했습니다
시작은 패기롭게 생타이로 시작
6명 탄 배에서
아무것도 못잡을때 혼자 우럭 한마리 성대2마리
건지고 오늘 좀 되겠는데 하는 헛된꿈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 반응이 없어서
지렁이 달고 열심히 해봤으나
그 흔한 잡어인 쏨뱅이 하나 안나오네요
활성도가 너무 떨어졌습니다
생타이던 지렁이던
한번 툭 치고 지렁이는 끝에만 짤라먹고 가네요
옆에 낚시 첨한다는분은 참돔 40ㅡ50 되는거
건지고 3ㅡ40되보이는 참돔도 건지고
그 옆에선 7짜 참돔도 나왔는데
저랑 여친은 쏨뱅이나 잡고 있고...
물 가기만 기다리다가
물 가니 빠른 릴링에 그나마 반응이 있어서
생타이로 빠른 릴링을 하니 상사리 3연타 했습니다
3마리 다 방생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24센티는 넘었고
한마리는 방생하고
선장님 조황사진에 도움이라도 되라고
킵했습니다
조황사진 찍고 방생할껄 그랬네요
약 한시간 반짝 하다가 또 잠잠
입질은 간사하고 후킹이 되도 설걸려서
털리기 일수
덕분에 상사리가 걸려도 드랙 안조이고
달래면서 올리느라 힘든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막판에 4짜 좀 안되는 빵좋은 우럭 하나
건졌네요
저 참돔3 우럭2 쏨뱅 몇마리 잡고
여친 참돔3 쏨뱅 몇마리 잡고 끝났습니다
원래 일요일 하루 더 하고 올까 했는데
일요일엔 물도 안가고 더 고생할꺼 같아서
포기하고 돌아왔습니다
배 총 조과이고 그래도 마리수는 우리커플이 젤 많았네요...
하지만 왜 항상 소물파티인지...
다음주엔 거문도로 복수전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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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시작을 같이 해서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