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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처럼 날이 맑네요...
좀 있다 오늘의 밥 먹으러 가기 전에 어제 다녀온 계절밥상 사진을 또 올려봅니다...
6월 말쯤에 다녀오고 연달아 또 가고 또 올리자니 좀 민망한데요...
지난달에 11번가에서 구입한 평일 계절밥상 평일 런치 이용권 사용기한이 7월 15일 까지라 점점 사람이 몰릴것 같고......
7월 3일부터 여름메뉴로 바뀌었다고 해서 어제 다시 갔었지요...
(결과적으로 날짜 잘못 고름....)
저 말고도 다녀오신 분들 후기가 다른 게시판에도 여럿 있던데...한결같이 최악이다...라고 하시더군요...
특히 디너.주말로 다녀오신 분들은 11번가 쿠폰이나 카톡 할인궈 사용했어도 욕만 나온다고...
이미 구입한게 있어서 가셔야 하는 분들께 조금이라고 참고 되시라고 또 장황하게 글 남깁니다...
팁을 먼저 한 번 더 앞에 남기자면...
1. 계절밥상의 경우...평일 4시 이전에 입장해서 5시 이전에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 런치금액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오후 3시쯤 들어가서 런치음식 드시다가 4시부터 나오는 디너.주말 메뉴도 드시고 5시 이전에 계산하시면 됩니다.
2. 어제 계산을 마치고 영수증을 보니 하단에 7월 12일 수요일부터 삼계탕이 나온다고 써있네요.
문의해보니 평일 디너.주말에 추가로 나오며 말복때까지 계속 나온다고 하니
가실분들든 내일 이후로 가시고.... 위 1번의 방법으로 이용하시면 더더욱 유용하죠.....
3. 지난 6월 말에 갔을땐 평일 런치에 수육이 나오고 디너시간 되면서 다른 고기메뉴가 추가되었는데
어제 가보니 수육을 빼고 양념 안한 직화구이로 바꾸더군요...
수육 좋아하시는 분들은 4시 이전에 미리 담아놓으세요...
4. 제가 간 매장은 소고기 샤브샤브인 "계절로"라는 메뉴가 안나오는 매장입니다.
6월까지는 그런 매장은 그 대신 주꾸미연포탕...이 나와서 잘 먹었는데...
7월 여름 신메뉴로 바뀌면서 연포탕이 빠져버리고 자리에서 조리해먹는 다른 메뉴 대체가 없다네요...
대신 샤브샤브 나오는 매장은 여기 나오는 육류 메뉴중에 빠지는게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는 홈페이지에도 나와있질 않아서 제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가보신 분들 도움이 필요...
어쩐지 샤브샤브 매장 다녀오신 분들 평이 더 안좋더라구요...(제가 간 매장 매니저분도 알고 계시더군요)
뭐 그래서 어제도 연포탕 먹어야지~~ 하고 빗속을 달려갔던 저는 살짝 패닉상태에 빠졌었습니다..
어쩐지..런치로 나오는 메뉴가 지난달보다 좀 나아졌다 싶더니만...ㅠㅠ
그럼 이제 사진찍은 음식들 설명입니다...(어젠 사람이 많아서 사람들 피해서 사진찍느라 살짝 눈치가...)
입구 정면의 디저트코너쪽부터...
이건 메뉴명이 추억의 할머니 토마토...설탕에 잰 토마토입니다...(할매인 저에게 참 인상적인 메뉴명...ㅋㅋㅋ)
보성녹차 롤케잌...이번에도 그냥 사진에 보이는 그 맛...ㅎㅎ
바나나....상태 좋네요...
아이스홍시...
녹차 소보로케익....아래 단팥 들었던건 녹차 티라미수는 없어졌고 이것만 남았네요...
스틱야채와 땅콩장...
지난달의 해초국수가 곤약국수로 바뀌었네요...
요런 설명이 있었는데....비싼 부페에서 곤약따위로 배를 채울수는 없죠...ㅎㅎ
아...여기 왼쪽 끝에 토핑용으로 메추리알 삶은게 있어서 계란이 귀한 요즘에 엄청 반가웠습니다...
이번 여름 신메뉴....소고기 가지 냉채....아..요거 나오자마자 다들 소고기 싹싹 집어가서 금새 가지만 수북히 남아요...ㅎㅎ
간이 좀 쎄긴 한데 달고 짭조롬하고 맛있었어요...위에 올라간 풀은 뭔지 몰라서 안먹었는데...
얇게 편 뜬 소고기도 맛나고 가지도 맛나고...
요건 보기엔 이뻐보였는데 먹진 않았네요...
앉은뱅이 밀.보리 뻥튀밥...이라는데...토핑으로 올려먹으라는것 같은데 이걸 구지 메뉴명 붙여서 한자리 차지하게 하는건 좀....ㅎㅎㅎㅎ
누룽지랑 채소.야채.닭가슴살을 무친건데 그닥 땡기지 않아 안먹었습니다...
(사실 매장에선 저기 닭가슴살 든건줄 몰랐는데 사진 보고 알았네요...ㅎㅎㅎㅎ)
감자채소버무리...전 이거 손 안대는데 금방 없어지는걸 보면 인기있는 메뉴인가...싶어요...
겉절이 맛은 괜찮았습니다...
누룽지밥엔 누룽지가 별로 없어서 멀갰습니다....
직화코너로 가봅니다...
감자구이...
닭다리살 구이....음...비린내는 안났는데 그렇다고 딱히 맛나지도 않았던 그냥 닭구이...
(양념 범벅 안된 구이인건 좋았음...따로 찍어먹는 소스가 있어서 개인이 선택하면 됩니다...)
수육.....어제도 상태 좋았어요...
저 위에도 써놨지만...이젠 이 수육은 런치시간에만 나옵니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4시 전에 미리 담아놓으셔야합니다..
닭구이와 수육, 디너에 나오는 돼지 직화구이 등에 필요한 소스들...
지난달에 있던 녹차와사비장과 새우젓이 없어진게 너무 아쉬웠어요...
쌈야채와 마늘.고추 슬라이스 등..
게살죽 / 된장국 / 옥수수죽...옥수수죽 맛남...
비빔밥코너...토핑들이 살짝 바뀌었고...묵 비빔밥용 묵도 있네요...(여러가지 묵을 깍두기처럼 잘라놓음..)
밥도 세가지...흰쌀밥..
앉은뱅이 보리밥인가?
그리고 새로 나온 가지밥...가지가 저짝 구석에 달랑 하나 보여서 일부러 앞에 놓고 찍어봤어요...ㅎㅎ
지난번엔 떡져있어서 식욕을 저하시켰던 연어녹차밥...어젠 상태 괜찮더군요..(먹진 않음....)
마약김밥과 곁들이들...
요것도 새로 나온 광주식 상추튀김...
상추 튀김이 상추 튀겨 먹는거 아닌건 아시죠...
오징어 튀긴걸 상추에 싸서 먹는 광주 음식이라죠...(저도 충남 출생에 서울에서만 살아와서 먹어본적은 없음...)
여기서는....타코야끼처럼 반죽 가운데 문어가 든 게 아니라...
문어랑 양파,옥수수알 등 채소 다진걸 반죽이랑 동글동글 뭉쳐서 튀겨냈더군요...
식은걸 먹어서 그런지 문어라는 비싼 식재료임에도 별 감흥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모듬튀김...이라는데 달랑 단호박뿐....이것도 다 식어있어서 안먹었고....
떡볶이......도 이런걸로 배 채우러 간게 아니여....
토마토 소스랑 비비고 왕교자 튀김....이건 금방 나온걸로 두개 먹었어요..소스는 없이...
이것도 신메뉴 죽순볶음 우동...
죽순은 식감으로 먹는 음식이죠...저도 딱딱하지 않으면서 아삭한 그 식감을 참 좋아하는데...
여기는 써는 방법때문인지 그 특유의 식감이 좀 덜했지만 그래도 죽순 위주로 몇개나 먹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간은 짬...매우 짬...
두부김치용 김치 볶음...지난달엔 돼지 두루치기라 돼지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갔었는데 이젠 그냥 김치만 볶았네요...원가절감!
순대....이상하게 어제 순대는 또 맛이 없었어요....밍밍...
찐두부...저 위 김치볶음과 함께...
깍두기 볶음밥...이게 참 어제는 깍두기 무도 제법 보이고 보기엔 참 맛나보였는데...
먹어보니 역시나 맵지도 않고...특색도 없고.....실망....
전병...그냥 한조각 맛보기만....
변함 없었던 찰보리팬케잌...
역시 변함없는 옛날과자 3종...
딸기 아이스크림이 빠지고 옥수수 아이스크림이 생겼어요...!
시판 하드 옥수수익어가는마을...이란 제품 아시고 좋아하시는 분들은 반가우실듯...ㅎㅎ
왼쪽이 녹차고 오른쪽이 옥수수 아이스크림입니다...옥수수 알갱이가 숑숑....
팥빙수용 토핑들...여기에도 옥수수로 만든 재료가 있네요....오른쪽 아래 연한 노란색....
티백차랑 커피머신...여기 커피는 담배맛 심해서 영 별로...
아...냉국수도 있어요....울외를 넣은 무안 울외 짱아찌 국수...
그런데....이미지컷과 현실의 괴리를 여실히 보여주는...현장....ㅎㅎㅎ
그래서...샐바쪽으로 가서 다른 재료들을 투하해봅니다...쫘잔....
그런데...먹어보니 토핑이 문제가 아니었어요...육수가...달아도 너무 답니다...짜고...너무 달고...
CJ사의 시판 육수를 사용할텐데...대체 이렇게 단 육수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심하게 달았습니다...
결국 국물 따라내고 곤약국수코너에 있던 저 열무물김치 국물을 좀 넣어서 먹었어요...
담아온 접시컷도 하나 넣고...
아래는 4시 부터 나온 디너.주말용 메뉴입니다...
수육이 빠지고 간 안한 돼지고기 직화구이가 나왔어요...누룩 풍미 돼지구이...라고 합니다...
근데 기름지지 않은 부위에다 너무 바짝 구워진 부분이 많아 식감이 좋진 않았어요...
이것도 추가된 메뉴 닭갈비...근데...양념이 뭔 생 고추장 맛이 너무 격하게 나서 완전 별로였습니다...
과일코너에 수박이 추가돼서 그나마 다행....
그리고 홈페이지 찾아보니 아래의 소고기섭산적...이란 메뉴도 있는데
제가 갔던 매장에선 5시 좀 전에 나올때까지 저 메뉴는 나오지 않았어요...
이렇게 이번에도 구구절절 말도 많고 사진도 많은 글을 써봤습니다...
저 처럼 런치금액으로 디너음식까지 먹는게 아니라 디너 23900원인가에서 조금 할인받고 가신다면
정말정말 실망하실....그런 구성인듯 합니다....
그래도 가시는 분들은 맛난걸로만 잘 챙겨서 드세요~
헉헉헉헉...
전 이제 오늘 밥 먹으러 나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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