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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온다기에 지난주 묻은 진액들 씻겨내나 했는데 비 소식은 없어지고 구름만 잔뜩입니다. 솔캠이라 치기쉬운놈으로 들고 나왔습니다.  팩이며 랜턴등 잡다구리한거 넣어다니기 편한 고든밀러 공구박스 입니다. 팩가방 이거저거 써보다 이걸로 정착했습니다.  오늘은 안빼먹고 다 챙겼습니다. 지난주에는 이불도 빼먹고 야침도 두고 왔는데 이번에는 스툴까지 챙겼습니다. 탠트백은 이부자리며 침낭등 쑥쑥 집어넣기 편해서 요긴 합니다. 
 침낭은 몽벨 다운허거 800 에 오토캠에서 베개는 역시 집에서 쓰는거 들고 다니는게 젤 편합니다.  비온다기에 비 맞아도 좋은 고박스에 챙겨놨다 다시 싸기 귀찮아서 그냥 들고 왔습니다.  밥은 미리해서 스텐리에 담아 옵니다.   챙겨온거 꺼내서 행어에 걸어줍니다.  주방은 필드랙에 상판 얹어서 씁니다.  출출해서 라면부터 한 개 해치웁니다.  설겆이 귀찮으므로 물 조금 넣고 다 먹기..  이제 주변은 초록인데 아직 쌀랑 합니다.   어두워지기전에 얼른 먹고 치우려고 차콜에 불 붙입니다. 토치로 쏘고 블로워로 바람 불어주니 금방 붙습니다   오늘은 쭈꾸미구이러 간단히 먹습니다. 혼자오면 이런재미죠.   쭈구미 먹고 이제 닭꼬치에 호로요이 한 캔 합니다.  밀키스맛을 젤 좋아합니다.  이른커피도 한 잔 내려 마십니다.  어제 로스팅한 원두를 사왔더니 유난히 맛있었습니다.  금방 어두워집니다. 이제 멍때리는 시간.. 아직 춥습니다 전기장판도 필요하고 온풍기도 필요합니다.  이제 한 주를 캠핑으로 저는 마무라 합니다. 여름아 빨리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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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리으리 하네요. 저는 가방 하나를 좋아해서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