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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주말에는 70에서 많게는 150키로 정도 라이딩 하기에... 77키로에 획득고도 1000미터 정도 그란폰도는 그렇게 힘이 들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대차게 낙차 하시는 분도 봤고, 다리에 쥐가 나서 절뚝거리며 끌바 하거나 길가에 드러누워 동료가 발목을 꺾어주는 라이더들도 많이 봤네요.
취미로, 건강 위해 타는 자전거였는데 많은 진행요원들이 도로도 통제하고 박수도 쳐주고 하는 코스를 달리니 기분이 좋았네요.
제수리재 넘어 다운힐 끝나고 마지막 평지길에서는 얼핏봐서 대략 10명 정도 넘는 팩을 제가 선두에서 끌었네요. 제수리재 까지 너무 힘을 아끼고, 제수리재 정상 제3보급소에서 충분히 쉬고 보급음식을 먹었더니 막판에 힘이 펄펄 나서 막 밟았는데, 팩들이 열심히 따라붙더라구요. 모르는 분들께 손짓으로 수신호 해가며 선두를 끄는것도 색다른 기분이었네요.
골인지점 코앞에 두고 이제 업힐은 없는걸로 알았는데 갑자기 나타난 종합운동장 앞 업힐에서 갑자기 배신감이 느껴지던 ㅋㅋㅋ
만오천원에 옥수수 한박스, 풍부한 보급, 그리고 마지막 경품추첨에서 사골세트까지 ㅋㅋㅋㅋ 정말 남는 장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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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저도마지막업힐보고
순간 욕해버렸네요... 갠적으로보급은조금아쉬웠던거같습니다.. 2차보급지에서 물이다떨어져서 두유밖에못마셨어요 ㅠ
저는 1,2차 보급지는 제 물통에 물도 남았고, 파워젤도 남아있어 그냥 패스했고, 제수리재 정상 3차 보급지만 가서 물로 머리, 팔다리도 적시고, 마시고, 옥수수도 먹고 바나나도 먹고 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