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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 했습니다.
첫째 둘째날 부지런히 달려서 마지막날은 짧은거리였습니다.
어디 인증센터에서 셀카찍던 저 를 찍어준 분을 어젯밤 같은 게하에서 만났습니다. 같이 쌩맥 몇 잔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 했습니다. 학교 졸업하고 다음달 군대가기전에 제주 왔다 하더라고요. 늦은 나이에 군대간다고 고민하던데 "그딴거 다필요없다. 군대가면 나이고 뭐고 없으니 다 잊고 지내라고" 위로 해줬습니다. -참고로 저는00년군번;;;
마지막 코스쯤에서 한시간 정도 비 홀딱 맞으면서 라이딩 했습니다. 마지막날에 비와서 천만 다행이네요
자저거 용품 중 물안경이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비 가 정면으로 얼굴을 때리는데 눈을 뜰수가 없었습니다.
3일동안 234km , 16시간52분 달렸네요.
오픈라이더 어플 좋네요. 그냥gps만 키면 알아서 척척
완주하고 나니 국토종주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제주살이 끝나고 서울 가면 한강종주 도전해야겠어요
지금 자신감 만땅입니다.
마지막으로 중고나라에서 7만원주고 산 티티카카-커브 모델로 티티카카중 하급-야 잘 버텨줘서 고맙다. 내일 자전거포가서 상처 치료해줄께
ps 저는 출발지점이 9코스 중간(김녕~함덕 사이)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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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전 태풍 담날 입도해서 시작과 끝을 비와 함께하여 도망치듯 나왔더라는...
진짜 힘들었겠습니다. 달리는거야 둘째치고 잠자고 빨래 처리가 힘들었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