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에 예약을 해서 거진 2개월만에 받아 라이딩해본 타막 SL6의 후기를 기존의 15년식 리액토 5000과 비교하면 무엇하나 다 업그레이드 라고 개인적으로는 평가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저의 이전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름 리액토의 부품들에 돈을 꽤나 투자했었고, 그 부품을 그대로 타막 SL6에 이식했으며, 부품들중 오로지 핸들바만 에스웍스 에어로플라이와 바테잎만 바꼈습니다.
일단 리액토에서 느껴지던 가속시 낭창거림이 전혀 없습니다.
리액토에서 토쿠를 주면 뒷쪽이 후욱후욱 하며 낭창거리며 탄력있게 가속 되는 느낌이었는데, 타막에서는 훅훅 하며 바로 토크가 바닥에 전해지며 가속됨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리액토의 S플랙스가 되려 타막의 싯포스트보다 충격을 못받아준다고 느껴졌습니다.
리액토에서는 어누정도 노면이 안좋으면 통통 거리며 엉덩이를 신명나게 때려줬는데 타막은 통통 거리는 그 느낌이 없습니다.
언제나 야간라이딩 삼아 다니던 해운대 해변도로와 온천천 코스를 다녀왔는데.. 엉덩이를 왠만해서는 들 일이 없더군요,
여기다 리액토가 7.78키로였는데 타막 SL은 6.76키로 입니다.
스펙상으로는 리액토에 달려있던 3t 에루고노바 ltd가 180g이고, 에어로츨라이는 200g인데다 바테잎도 리액토는 경량 바테잎이었음에도 거진 1키로의 무게 차이가 나죠, 위에서 느껴지던 강성으로 인한 체감을 생각하면 놀라운 무게대비 강성입니다.
게다가 커브에서 느껴지던 털리는 느낌이 타막SL6에서는 거의 안느껴졌습니다. 리액토에서는 더이상 눕히면 뭔가 내려 앉는 느낌이 들어서 겁이났던 각도도 타막에서는 눕혀도 내려앉는 느낌이 없어서 '더 과감하게 해도되겠네?'라는 자신감이자 무모함이 생기더군요,
지금 글을 쓰며 생각해보니 하나같이 모두 '강성'에서 만들어지는 느낌이 아닌가 합니다.
인도에서 도로로 뛰어 내릴때도 역시나 리액토에서는 바닥에 착지할때 통거리는 느낌이 드는데, 타막은 탁 하는 느낌으로 그냥 바닥에 착 하고 붙어버립니다. 더불어 프래임에서 나던 그 텅 하는 소리가 안나요,
여기다 이전의 타막은 약간 원형 디자인이라 리액토의 수평탑의 간지를 못따라온다는 개임적 감상이 있었는데, 타막SL6에서는 에어로틱한 디자인이 되면서 수평탑 간지가 어느정도 있습니다.
여기에 에스웍 로고와 데칼의 조화는 감성쪽에서도 리액토를 웃도네요... 2년동안 함께해준 리액토를 분해하기유ㅣ해 샵에 보낼때만해도 아쉬운마음이 엄청났는데.. 라이딩 저까지만해도 박스에 담긴 리액토를 보며 '괜한 돈낭비인데..'했습니다만...
좀전까지 짧게 1시간 30분간 라이딩하고오니 타막에만 눈길이 가고 '선수도 아닌 내가 이정도로 차이를 느끼나?'라며 감탄하게 됩니다.
뽐뿌나 도싸에서도 자주 언급되던 카본 등급별 차이와 기함은 감성의 영역이라는 분쟁.. 1년간은 입문 알루를, 2년간은 중굽 카본을.. 지금은 기함급을 타보며 제가 체감한 바로는.. 분명 차이가 존재한다는 거네요,
뭐.. 어떻게 보면 지금의 저로서는 엄청나게 만족중이라 감성쪽 비율도 높겠지만요,
여러모로 두달전까지만해도 리액토를 평생 안고가겠다며 부품들을 업글하던 제 모습을 생각하면.. 차라리 이중 지출하지 않게 한번에 끝을 봐라고 조언해주고 싶을 정도예요,
입문때 1년.. 이후 2년.. 이번에는 최소 4년은 가겠죠 :)
 | |
|
등록안내
0
0
좋은나날
충분히 즐기시고 나면 또 다른 제품이 눈에 들어올 겁니다. ^^*
안그래도 리액토 오로라 데칼과.. 자이언트 디스크 프로펠 버전을 보고 마음이 흔들렸습니다...ㅋㅋㅋ
기변할때쯤이면 디스크가 대세가 되어있을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