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너의 소식1

등록일 2014-06-09 13:12
조회수 579

지난한 세월 위에 널 마주한 건 축복이었다.
해묵은 외로움 벗겨내고
절절한 사랑 꿈꿀 수 있는.

그리고 오늘, 눈부신 드레스를 입은 널 보았다.
세상 누구보다 환한 너의 미소 옆에는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있었다.

치사하게 저주하진 않는다.
다만 너의 소식, 더 이상 마주치고 싶지 않다.
아직은 내 가슴이 따꼼따꼼하니까.

그 사람의 소식에 무뎌질 때쯤
가슴 한편에 켜켜이 쌓인 그리움도
흩날리는 바람에 먼지처럼 사라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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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콜로지

좋습니다
그리움이 좋은 추억이 되는 날이 기다리며...

2014-06-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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