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onyx boox palma 이북리더를 사서 e-ink display 세계로 첫 발걸음을 디뎠습니다. 제가 종이책을 많이 보는 편은 아닌데, 대신 네이버 시리즈 앱의 웹소설을 주로 읽는 편이고(대략 하루에 한시간 가량?) 그래서 전자책 중에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제품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e-ink display가 특허 때문인가 화면 크기가 클수록 가격이 점점 높아져서 큰 건 사지도 못하겠고(휴대성도 그렇지만),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살거면 그래도 최근 제품을 사야 오래 쓰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찾아보던 중에 이 제품이 최근 출시된 것이더라구요. 제가 다른 전자책을 써본 적은 없어서(진열된 DP상품을 잠시 눌러보는 건 제외) 동일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비교할 수 밖에 없는데... 확실히 화면은 일반 스마트폰의 액정과 다르더라구요. 제 스마트폰(6인치 조금 넘습니다)의 ppi가 500 조금 넘고, 팔마가 300 ppi라서 스마트폰보다 가독성이 안좋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의외로 가독성 차이는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텍스트를 읽는 목적으로는 300 ppi 정도도 충분히 좋나 봅니다. 반대로 화면은 e-ink display 가 너무 편해서 팔마를 산 이후로는 네이버 시리즈 앱을 사용할 때는 팔마만 사용해서 소설을 읽고 있습니다. 다른 기능은 딱히 쓸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잘 모르겠는데(그런 관점에서, 카메라 빼고 더 저렴한 제품을 만들어 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나중에 ePub로 외서 좀 넣어서 읽어볼까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팔마를 사기 전엔 몰랐는데, 네이버 시리즈 앱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여만 동작하는 앱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집 밖을 나서면 공개된 무선AP가 있는 곳이 아니라면, 길거리를 걷는 등의 상황에서는 시리즈 앱을 쓰지 못합니다. 이건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라 네이버에 오프라인 기능 좀 추가해달라고 건의는 넣어놨는데 해결은 될지 모르겠고, 꿩 대신 닭이라고 그런 상황을 대비해서 ePub나 몇개 넣어볼까 합니다. 어쨌든 안드로이드 기반 전자책이라 활용도는 꽤 넓다고 하던데 나중에 다른 책 대여 앱도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