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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아들이 태어나면서 중급기로 버티다 캐논 5d mark2를 구입했습니다. 거기에 24-70mm 렌즈까지 사서
아들 사진을 잘 찍어 주려고 했는데 실내에서 그렇게 큰 카메라와 렌즈를 준비해 놓고 사진을 찍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고,
무엇보다 무거워서 놀러갈 때 들고 다니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때 와이프의 권유로 오두막을 팔고,
가겨운 풀프레임을 알아보다가 위에 사진과 같은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구입 당시 300만원 넘게 현금으로 중고거래를 했는데
처음 1년을 잘 쓰다가 옷장에서 꺼내지 않은지 벌써 3년이 넘어 가네요;; 배터리 문제가 있지만, 가볍기도 하고, 무엇보다
찍고 나서 PC로 보면 확실히 다름을 느끼는데 이제는 아주 귀찮은 일이 되었습니다.
핸드폰 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대충 들고 다니는 핸드폰으로 찍어도 추억을 저장할 수 있고, 아주 가끔 정말 멋진 풍경을 볼 때 아니면
아예 카메라가 있는지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오늘 같이 우연히 다른 사람의 카메라 글을 볼 때 말고요..
지금 중고 가격이 아주 저렴하지만 그래도 좀 팔아 버리고 싶은데 와이프가 극구 반대를 하네요; 쓰지도 않는걸..
전 아이폰 13을 쓰고 있는데 프로를 사지 않은걸 엄청 후회하고 있어서
이번에 14프로로 갈아 탈 자금을 저 카메라로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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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켜서 보정하고, 이를 올리거나 보관하는 식으로 운용하지 않으실 거면
간편하게 사진 찍어 즐길 수 있는 아이폰14프로를 가시는 게 맞다고 생각되요.
저는 카메라의 고화질 이미지, 아이폰의 편의성을 둘 다 놓질 못해 둘 다 사서 씁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