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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출
보통들 선명하게 딱 맞는 사진들 좋아하시죠?
조리값을 높게 가져간다고(ex F8) 좋은게 아닙니다. 오히려 필요없는 배경까지 촛점이 들어가서 더 난잡해보입니다.
일반적인 쇼핑몰들 보면 한 사진에 나오는 사람은 1-2명입니다.
(물론 잘나가는데야 4명 이상도 한 큐에 찍긴 하더군요 하지만 그런데는 전문적으로 쓸테니 패쓰하고...)
제가 오늘 본 글에도 조리개를 6-8 이렇게 놓고 찍었다고 하시던데... 아무 필요없는 오히려 노출때문에 고감도를 써야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고감도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의도치 않은 디지털 노이즈입니다. 오히려 이걸로 느낌을 더 낼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잘 쓰이지 않습니다.
제가 현재 운용하고 있는 5d mark2, 5d mark3를 기준으로 봤을때
ISO를 1600으로 셋팅해도 웹용 이미지에서는 별 상관 없습니다.
5d mark3는 필요에 따라서 3200까지 올려서 쓰기도 합니다.
무조건 저감도에 빠른 셔터스피드, 높은 조리개값을 가져갈 필요가 없습니다.
1인 촬영시에 2.8만 둬도 핀 잘 들어갑니다. 핀이 안들어간다면 셔터스피드 혹은 셔터 누르는 습관, 렌즈와 바디의 초점 교정이 필요한 부분이고요.
2인 촬영시에 안전빵으로 4면 충분합니다.(물론 동일 선상에 있다는 가정하에 입니다.)
그 이상은 어느 선상까지 맞출 것인지, 어느 부분까지 날릴 것인지를 정합니다.
한 줄만 더하자면 렌즈의 mm가 낮으면 낮을수록 동일한 조리개라도 초점이 맞는 범위가 다릅니다.
똑같이 f4 놓고 24mm로 촬영하면 거의다 맞아보이는데, 70mm 놓으면 24mm에 비해 훨씬 좁은 부분만 맞습니다.
200mm등 수치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그 효과는 극대화됩니다.
2. 구도
다리가 길어보이게 찍겠다고 해서 무작정 내려가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아까 글을 참고해보면..... 거의 쪼그려 앉아서 광각으로 찍은 느낌이 듭니다.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고 싶으면 아래에 쓸모 없는 공간을 많이 짜르시고, 발끝에서 조금만 더 여유를 줘서 촬영하시면 됩니다.
쓸데 없는 공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사진에 집중이 안되고 통상적으로 말하는 엉망인 구도가 됩니다.
쓸모 없는 공간을 과감히 자르면 자를수록 사진은 더 심플해지고 보여주고자 하는 피사체가 더욱 부각됩니다.
3. 조명
인공광과 자연광은 그 성질자체가 다릅니다.
초창기 쇼핑몰에서 가장 좋은 조명은 자연광입니다. 비용부터가 들지 않죠.
실내촬영만 해야한다는 고집을 조금 버린다면, 초창기에는 야외 촬영이 무조건 이득입니다. 배경 꾸미고, 맘에 안들어서 바꾸고, 조명도 마음에 안들고 하면 결국 중복 투자되는 부분이 상당합니다.
채광좋은 카페 등을 섭외해서 촬영하는게 따로 스튜디오가 필요없고,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촬영장에 비해 사진도 훨씬 예쁘게 나옵니다.
흔히들 실수하시는 부분 중 하나가 밝게 찍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조명을 여러군데서 난잡하게 배치하는데, 사진 자체가 플랫해집니다.
우리 눈에 익은건 인공광이 아니라 자연광입니다. 해가 건물에 어떻게 들어오는지 보세요. 절대 난잡하게 들어오지 않습니다.
난잡하게 들어왔다면 이미 우리는 그림자라는 존재를 몰랐겠죠.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눈에 익은건 자연광입니다. 자연광을 따라하려고 노력해보세요.
글로 풀자니 상당히 어렵네요. 사진 예제를 좀 보여드리고 싶은데도 상업적 사진들이라 보여드리기가 힘듭니다.
저는 쇼핑몰에서 2년가량 근무했고, 현재는 웨딩 스튜디오에 있습니다.
그 외에 행사 사진 촬영도 겸하고 있고요.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제가 아는 최대한의 선에서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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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이 드는군요..
우선 하나하나 봐꿔 봐야겠어요
오늘또 당장 촬영이 있는데 머리속이 복잡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