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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렌즈는 초점거리(mm)와 조리개(F 혹은 T값)으로 말하는게 정확합니다.
여친렌즈, 카페렌즈 이런식의 표현은 사람마다 떠오르는 렌즈가 제각각입니다.
네X버에서 여친렌즈로 검색해보시면 다양하게 나옵니다.
2. 렌즈는 화각에 따라 광각, 표준, 망원으로 나늬고, 줌의 여부에따라 단렌즈, 줌렌즈로 나늽니다. +기타 (TS, 어안 등 등..)
가끔 보면 "망원렌즈를 살까 단렌즈를 살까" 이런식으로 질문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굉장히 이상한 표현이 되버립니다.
47도 화각을 표준으로 보고 여기보다 더 넓으면 광각, 좁으면 망원이라고 합니다.
*이미지센서의 대각선 길이를 초점거리로 갖는 렌즈를 표준렌즈라고 정의하기도 합니다.
5d mark4 같이 135판형에서는 50mm가 47도 화각을 갖지만 실제로 보면 별의별 것들이 다 있습니다.
40mm, 45mm, 50mm, 55mm, 58mm 얘네들도 다 표준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깐 47도 화각 언저리에 있는 것들 이라고 생각하면 편할겁니다.
3. 이미지 센서(필름)의 판형에 따라 초점거리(mm)별 화각(°)이 다릅니다.
표준화각 47°를 기준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후지 50r에서는 63mm가 47도 화각을 갖습니다. (645 1.3크롭)
캐논 5d mark4에서는 50mm (135판형)
캐논 m50에서는 32mm(약 46도). (135 1.6크롭. 흔히 APS-C라고 함)
올림푸스 e-m10 mark2는 25mm (마이크로 포서드.)
4. 이미지 센서(사진)의 종횡비는 보통 2종류 입니다. 4:3과 3:2
5. 노출의 삼요소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
사진의 밝기는 노출의 삼요소로 정합니다.
렌즈가 빛을 받아 들여서 그걸 센서에 보내주는데 이떄 렌즈가 센서에 비추는 상을 이미지 서클이라 함.
이 빛의 양은 조리개로 조절합니다.
*F값은 렌즈의 유효 직경과 초점거리의 비율이고 T값은 렌즈가 센서에 보내주는 실질적인 빛의 양을 말한다 라고 알고 있으면 됩니다.
센서는 셔터를 열어서 렌즈가 보내준 빛을 받아서 기록함. 이게 셔터스피드.
감도는 빛을 뻥튀기한다 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 조리개
조리개를 조일수록 심도가 깊어지고 개방할수록 심도가 얕아진다.
*심도: 초점이 맞아 보이는 범위.
셔터스피드
셔터스피드가 빠를 수록 핸드블러, 모션블러를 잡는다.
셔터스피드가 느리면 그 시간만큼의 움직임이 사진에 기록이 되기에 핸드블러, 모션블러가 생긴다.
*핸드블러: 손 떨림으로 생긴 흔들림(잔상)
*모션블러: 피사체가 움직여서 생긴 잔상.
이렇게 말하면 셔터스피드가 빠를 수록 좋은거 아닐까 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본인이 어떻게 표현을 하고 싶은가에 따라 셔터스피드를 짧게 할 수도 길게 할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밤에 지나가는 차의 라이트의 그 빛줄기를 담고 싶으면 그만큼 셔터스피드가 길어야 하고
뛰어 다니는 개를 흔들림 없이 찍겠다면 그만큼 셔터스피드가 빨라야 합니다.
감도 (일반적으로 ISO. ASA라고 말하는 분들도 존재.)
감도를 올릴수록 노이즈가 생기면서 화질이 나빠진다 라고 알고만 있으면 됩니다.
보통 밤에 사진을 찍을때 빛이 부족해서 셔터스피드가 충분히 확보가 되지 않아 손떨림으로 사진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셔터스피드를 확보하기 위해 감도를 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죠.
6. 밝게 찍히는 렌즈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렌즈 조리개값에 따라 밝게 찍히고 어둡게 찍히고 이렇게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거 없습니다.
카메라는 카메라가 생각하는 적정 밝기 기준이 있고 항상 그 기준 밝기에 맞추려고 합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카메라는 조리개값이 달라진다고 밝기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Auto모드 혹은 A모드(조리개 우선)을 쓸텐데 여기서 조리개값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는 것을 겪었다고 하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겁니다
조리개를 개방을 하던 조이던 정상적인 카메라 라면 셔터스피드를 조절해서 기준 밝기에 맞춥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셔터스피드 확보를 위해 카메라가 감도도 올리죠.
그래서 렌즈를 가지고 빠른렌즈 느린렌즈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7. 화각은 가로 기준이 아니라 대각선 기준입니다.
화각이 넓다 하면 가로로(옆으로) 넓게 찍히는 것이 아니라 대각선으로 넓게 찍힌다 입니다.
8. 노출모드
M모드: 노출의 삼요소를 직접 설정 (ISO는 카메라에 따라 auto 설정이 가능하다.)
A모드: 조리개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 나머지는 카메라에게 맡김 ISO는 Auto로 해도 되고 사용자가 직접 설정 가능
S모드: 셔터스피드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 나머지는 카메라에게 맡김 ISO는 Auto로 해도 되고 사용자가 직접 설정 가능
Auto모드와 P모드는 이건 카메라마다 많이 상이하더라구요.
Auto는 또 iAuto라는것도 있구요.
일반적으로 P모드라고 하게되면 노출의 삼요소를 카메라가 자동으로 하고 사용자는 노출보정만 가능한 수준이고
Auto모드는 사용자가 건드릴 게 하나도 없는 모드이고
iAuto는 Auto+칼라 프로파일, 프리셋 이런게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건 카메라마다 상이합니다.
9. 측광모드
이건 공지에 있으니 생략.
10. 초점은 상하좌우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앞뒤로 움직입니다.
x,y,z 그래프에서 z축을 기준으로 앞뒤로 움직인다고 보면됩니다.
11. 초점 잡히는 영역은 점이 아니라 면입니다.
카메라 쓰시면 아시겠지만 초점 잡히는 영역이 점이 아니라 사각형 박스로 되어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 박스 안에 있는 어딘가에 초점이 잡히는 겁니다.
그래서 거미줄을 찍는다던가 우리 안에 있는 동물을 찍는다고 하면 초점이 엉뚱한 곳에 잡힐 때가 있는데 그게 저런 이유 입니다.
이 박스의 사이즈는 미러리스는 보통 설정이 가능하죠. 작게 하거나 크게 하거나. 대부분은 사이즈 조절이 가능합니다.
또 카메라에 따라서는 핀포인트 af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12. 필터는 필수가 아니며 종류가 다양합니다.
UV필터: 자외선 차단 필터. 일반적으로 렌즈 보호용으로 많이 사용. 요즘은 여기서 IR-CUT이 추가되어 있기도 한다.
프로텍터 필터: 말그대로 렌즈 보호용 필터
ND: 선글라스. 빛의 양을 줄여줌. ND필터를 검색하면 ND16, ND400, ND1000 이런식의 숫자가 쓰여있는데 이건 선글라스의 농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가변 ND: ND2~ND400의 가변 ND필터라고 하면 ND2부터 ND400까지 필터 하나로 커버한다고 보면 됩니다. X밴드니 혹은 색이 틀어진다 해서 꺼려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라데이션 ND 필터: 반은 투명이고 반은 ND 선글라스로 코팅되어있다고 보면 됩니다. 풍경찍을때 많이들 쓰죠. 위에 하늘은 밝고 아랫쪽 지면은 어둡고 이런식으로 노출차가 많이 날때 그걸 잡아주기 위해 사용.
참고로 컬러 필터라는 것이 있고 이 필터의 그라데이션 버젼도 존재합니다.
CPL필터: 편광필터. 잡광 차단. 물속에 있는 물고기를 찍을때 수면에 이것저것 비쳐서 물속 물고기가 선명하지 않을때 쓴다고 보면 됩니다. 혹은 창 너머라던가. 하늘을 파랗게 만든다고 사용하기도 합니다.
크로스 필터: 빛갈라짐을 강제로 만드는 필터라고 보면 됩니다.
보케 필터: 보케 형태를 바꾸는 필터입니다. 하트로 바꾸거나 음표 모양으로 바꾸거나 등 등...이건 자작이 가능하니 심심할때 한번 자작 해보세요.
IR필터: 적외선만 받아들이는 필터. (IR-CUT과는 반대). IR 필터로 찍은 사진 검색해보시면 하얗게 된 사진이 나올겁니다.
클로즈업 필터: 클로즈업 렌즈라고도 말함. 접사할때 씁니다. 더 들이댈 수 있게 만든다 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스트로 필터: 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체크 해보세요.
소프트 필터: 말그대로 소프트하게 만드는 필터인데 제조사에 따라 정말 별의별 필터가 있습니다.
마루미를 보면 레트로 소프트, 소프트 판타지 1, 2, 포기 소프트, 포트레이트 소프트 등 등 다양하게 내놓고 있죠.
그외 로우컨트라스트 필터, 블랙 미스트 필터, 포그 필터, 센터 포커스 필터, 블랙매직 필터 (슈나이더), MPTV (슈나이더) 등 등...
13. 인물용 렌즈
인물용이라고 하게되면 보통 아웃포커싱을 기대하는데
이때는 135판형 기준 85~135mm를 많이 선호합니다.
그런데 준망원 단렌즈는 촬영거리가 문제에요. 화각도 답답 할 수 있구요.
마주보고 앉은 상대를 찍겠다 라고 하면 이때는 135 판형 기준으로 35mm 이하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http://www.ppomppu.co.kr/zboard/zboard.php?id=camera&page=1&divpage=14&search_type=sub_memo&keyword=%C0%CE%B9%B0%BB%E7%C1%F8%C0%C7+%B4%D9%BE%E7%BC%BA&no=71464
인물사진은 매우 다양합니다.
14. 렌즈 중고거래시 유의점
곰팡이가 있으면 거르세요.
이글을 보고 있을 정도의 초보자분들은 곰팡이가 있으면 그냥 거르세요.
대물렌즈(앞쪽 렌즈)는 어지간한 기스는 괜찮습니다만
접안렌즈(뒷쪽 렌즈)는 기스에 매우 까다로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DSLR의 경우 단순히 핀이 안맞는 건 보통 환불/네고를 잘 안해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래요.
15. 렌즈 구성
렌즈 구성에는 정답이 없으며 이건 그냥 사람들이 많이 쓰는 렌즈구성 중의 일부입니다.
135 판형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2렌즈 구성
A. 35mm + 85mm
B. 표준줌렌즈 + 표준단렌즈
C. 표준줌렌즈 + 준망원단렌즈
D. 광각줌렌즈 + 표준단렌즈
E. 슈퍼줌렌즈 + 표준단렌즈
*슈퍼줌 자체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입니다.
1렌즈 구성
A. 표준줌렌즈
B. 표준단렌즈
C.슈퍼줌렌즈
D. 35mm 단렌즈
E. 28mm 단렌즈 (카메라는 폰카유져가 가장 많죠.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리고 폰카는 28mm에 근접한 화각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망원을 단독으로 쓰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16. 조리개값
조리개값은 보통 아래와 같이 갑니다. (소형카메라 기준)
F1.4 -- F1.8 -- F2.0 -- F2.8 -- F4 -- F5.6 -- F8 -- F11 -- F16
줌렌즈의 최대 개방 조리개값은 좋아봤자 F2.8이다 라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번들은 보통 F3.5-5.6 이렇게 나오고 있구요.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시그마 18-35mm F1.8
올림푸스 14-35mm F2.0
올림푸스 35-100mm F2.0
캐논 28-70mm F2.0
파나소닉 10-25mm F1.7
단렌즈의 최대 개방 조리개값은
예전에는 캐논 뺴고는 다들 F1.4가 한계였다시피 했었는데
요즘은 너도나도 다 F1.2를 내놓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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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쏭다르쏭
좋은글 입니다.
똑딱이가 아닌 렌즈 교환식 카메라를 구입했거나 혹은 구입 할 예정이라면
우선 화각의 차이,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의 상관관계 정도는 이해하고
렌즈를 선택했으면 좋겠다 싶을 때가 많습니다.
가끔은 단렌즈를 살까요 여친렌즈를 살까요 같은 질문들 보면
아.......;;;정말 말문이 막힐 때가 많은데
세라핌님이 쉽고 친절하게 댓글 달아주는 거 보면 참 좋으신 분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