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캐논6D마크2를 가지고 있지만, 서브용으로 소니A6500을 구매했네요.

확실히 육두막에 비하면 작고 가벼워서 휴대하기가 더 좋네요.

렌즈는 두루두루 쓰기위해 18-105mm로 구매했어요.
좀 길쭉해서 휴대가 좀 불편해지는 단점이 있지만, 이거 하나만 있으면 당분간 다른 렌즈는
욕심이 안날듯하네요.

우선 총평을 하자면, 작아서 휴대가 정말 편하지만, 표준줌렌즈 + 스몰리그(케이지)까지 장착하면 좀 무거워집니다.
목에 걸고 다니기엔 조금 힘들 수가 있다는 말이죠^^

말많고 탈많은 조루 배터리 문제는... 확실히 배터리가 빨리 닳긴해요.
그렇지만, 여행가서 주구장창 켜놓고 찍는 것이 아니라 잠깐 잠깐 촬영하는 용도로 쓰기 때문에
치명적인 단점으로 여겨지지는 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레 겁먹고 외장배터리+마운트까지 다 구매한 상태!!

이제 화질과 색상에 대한 얘기~

캐논 카메라는 색상을 뉴트럴로 놓고 살짝 조정해서 쓰면 장땡인데,

소니는 픽쳐프로파일이 정말 복잡했어요. 저같은 초보가 건드리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전문가들의 설정을 그대로 따라서 쓰고 있습니다. SLOG와 같은 픽쳐프로파일은 후보정이 중요해서

편집툴에서 색상조절에 대한 테크닉과 이해가 없다면 이도저도 아닐 수가 있답니다. 

그런면에서 A6500은 초보자나 입문자용 카메라 라고 하기에는 조금 전문가스러운 면이 있었어요.

야간 촬영에 대한 화질이 굉장히 뛰어났는데요. SLOG의 장점인 폭넓은 다이나믹레인지 덕분에

어두운 곳의 묘사가 훌륭했고 이부분은 찍으면서도 계속 놀라고 있답니다. 

4K는 컴퓨터가 버벅거려서 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긴한데, 많은 유튜버들이 A6500의 화질을 극찬하는 만큼

이건 차차 더 찍어봐야 할듯합니다. 빠른 AF속도는 말할것도 없구요

A6500바디와 18-105mm렌즈에 각각 손떨방 기능이 있다보니

핸드홀드로 촬영해도 다른 카메라처럼 보기가 짜증날 정도로 흔들리지는 않더군요.
여기서 또 높은 점수를!!

18-105mm렌즈는 전동줌이라 버튼만 눌러주면 줌 속도까지 조절이 가능하고,

F4 밝기인데도 야간에 어둡다는 느낌이 전혀 없어요. 이래서 소니소니 하나 봅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A6500으로 촬영한 영상 하나 올려보고 이만 사라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