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군생활을 해서
내인생에 더이상 등산은 없다 생각했는데.
곁에 있는 분덕에 팔자에도 없는 등산을 다시 하게 되서
그냥 동네 뒷산도 아니고 한라산을 면티에 뭐 껴입고 올라갔다간 헬기타고 내려오는 엔딩이지 않을까 해서
요즘 이것 저것 보고 있는데 더 모르겠네요;
각설하고
현재 제가 생각하는? 보유중인 장비 적어보려고 합니다. 보고 선생님 이러다 저승가세요 하는게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제가 좀 많이 땀을 흘리는 편이라, 군대있을때도 속옷에 전투복 상하의만 입고 갔었어도 땀에 흠뻑 젖어서 그 부분이 제일 걱정됩니다.
하의 : k2에서 산 안에 기모있는 등산용 바지 + 미군용 소프트쉘 팬츠 +스패츠
신발 : k2 플라이하이크 트레킹화 + 아이젠
상의 : 파타고니아 메리노울 긴팔 + r1 에어 후디 + 아크테릭스 프로톤lt
소프트쉘 : 파타고니아 pcu l5 소프트쉘
고어텍스 : 미공군 adu 고어텍스 파카
배낭 : 아크테릭스 에어리어스 30 (900ml 보온병1개, 예비용 울양말 2개, 생수 500ml3개, 핫팩4~5개, 간식(컵라면, 에너지바, 사탕 , 포도당 혹은 소금캡슐))
선글라스, 보조배터리, 카메라, 핸폰용 삼각대
장갑 : 손가락장갑1, 고어텍스 엄지장갑1
지금 고민이 그 뭐지 베이스레이어라고 해야하나 기존엔 뭐 히트택같은거 입고 갔었는데 장시간 등산할땐 안좋을거 같아서
저같이 땀 많이 나는 사람은 어떤걸 입어야할지 추천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신발도 포럼글 읽어보니 ㅋㅍㄹ인 ㅇㅇ스톰같은게 좋다고 생각은 되는데 제가 족저근막염같은게 있어 지금 따로 깔창을 끼고 있는지라
실제 매장가서 사이즈랑 모델을 골라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원래는 고어텍스를 아크테릭스 베타 ar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본격적으로 등산을 할지안할지 모르겠어서 사진 않았는데 구비해둘만한 가치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제가 놓치고 있는게 있으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은 올해 8월 비온 후에 올라갔던 금오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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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켓종류를 너무 많이 가지고 가시네요. 파타고니아 울긴팔+R1 Air 정도면 운행에 충분하구요. 정상에서 쉴때만 파카
사실 한라산은 등산로가 잘되어있어 너무 많이 가지고 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악천후가 되면 입산통제가 되니,
(한라산은 일반 관광객들도 많이 오는곳이라 안전사고에 상당히 민감해서 약간만 날씨가 안좋아도 바로 입산통제합니다)
추가로 비니 모자, 운행용 장갑.(손가락 장갑은 빼는게 좋겠습니다, 울장갑 하나만 있으면 다른 장갑들은 필요가 없을듯)
등산용 작은방석,
베이스레이어는 울긴팔셔츠가 충분히 제역활을 하겠습니다.
고어텍스 자켓은 운행용으로는 잘 안입게 됩니다. 바스락거리는것이 불편하고 착용감도 편한 옷이 아니라,
대부분 비상용으로 가지고는 다니는데 정작 입을일은 없을겁니다.
전부 제 주관적인 관점에서 말씀드린겁니다. 저는 가볍게 다니는걸 선호해서 딱 얼어죽지않을 만큼만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