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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룡에서 안골쪽으로 하산했습니다.
2. 시간은 10시 30분 시작, 사패산 정상에서 점심, 안골하산.
3. 길 상황.
1)회룡에서 사패산 계곡초입(회룡사까지) 눈 없음. 완전 봄.
2)절입구부터, 계곡정상부, 도봉산과 사패산 갈림길까지는 오전 햇살과 훈풍에 살짝 녹기 시작해서 미끄럽지 않은 분위기.
슬러시 같다고 할까요. 아침 일찍은 얼어 있을 듯.
3) 갈림길부터 사패산 정상까지는 먼지 없이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촉촉했습니다. 거의 녹고, 질척거림도 별로...
4) 사패산 정상 인근, 완전하게 봄입니다. 대신 도봉산 북릉쪽 경관은 겨울경관입니다.
5) 사패산 정상에서 안골 하산길은 눈이 2-3센치 있는 듯. 오늘 이쪽으로 하산이 많았습니다.
미끄럽진 않았고, 아이젠 갖고갔지만, 쌓인 눈과 낙엽쪽 밟으니 외려 돌계단 보다 편안하고 미끄럽지 않았습니다.
아래 사진이 사패산의 상황을 정확하게 보여 준 사진일 듯 싶습니다.
북릉은 하얀 겨울. 남릉은 봄.
아래는 계곡 상단 갈림길에서 사패상 정상쪽으로
도봉산 북쪽 사면이 보이시죠?
사패산 정상은 짤렸지만. 완연한 봄입니다. 오늘은 바람도 거의 없어, 봄볕맞으면서 겨울산 본 듯...
먼 산 가고싶었으나,
그 느낌 받고 싶어 찾아간, 사패산입니다.
참고로 안골하산 코스에서 주도로쪽으로 다 내려왔을 때, 좌우측의 민가/다세대는 공가처리되어 (아파트?)공사 지으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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