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어린이 날, 모처럼 만나기 힘든 친구와 등반 약속을 정하고 대둔산에 모였습니다.

금일의 코스는 우정길을 마친 후 금강길입니다.

정확히는 우정길 6피치까지만 등반입니다.

난이도 자체는 전부 높은 편이 아닙니다.

첫 피치의 첫 퀵 걸때가 제일 위험한듯..

그 고비만 넘기면 즐겁게 등반이 가능합니다.

첫 피치의 첫 퀵은 혹시 미끄러지면 조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처음 들머리를 잘못찾아 옆에 보이는 마대봉 가는길로 들어섰었습니다.

케이블 카 타는 곳 바로 옆이네요.

이곳은 마대봉 가는길 바로 옆의 너덜길로 올라오면 됩니다.

돌들이 흔들리니 조심.

다음엔 저곳으로 가봐야겠군요.

마대봉 가는길 등반팀.

저 아래 배티재 휴게소가 보입니다.

좌측은 칠성봉 전망대 가는 길입니다.

6피치 등반 사진을 생략했는데, 30m 길이의 약한 크랙 구간입니다.

홀드가 전반적으로 양호해서 어렵지 않습니다.

그곳 등반을 끝낸 후 간단하게 행동식을 먹은 후 좌측 바위로 쭉 빠져서 하강을 시도합니다.

바로 앞에 삼선 계단이 보이는 군요.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많이 왔습니다.

웃는 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저 아래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휙! 

저 멀리는 마천대가 보입니다.

야호 소리도 끊이질 않더군요.

이곳에서도 덕유산이 보이겠죠?

저 멀리 무슨 산이었을 까요.

하강 후 동심바위까지 내려와서 금강길 들머리를 찾습니다.

위 표지판을 지나서 30m 정도 올라가면 됩니다.

예전에 등반했던 대안길입니다.

정말 바로 옆이죠.

금강길 2번째 피치는 레이백으로 올라가야 하는 코스인데, 홀드가 매우 양호합니다 만, 힘좀 써야 합니다.

다행인건 길이가 짧은 편이고 발홀드도 확실해서 믿음으로 등반하면됩니다 <?>

3번째 피치는 쉬워 보이긴 하는데, 중간에 퀵 거는 곳이 슬랩이라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그 전과 다음 볼트 간격이 멀고, 중간에 확보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미끄러지면 바닥칩니다.

등반 선 기준 우측엔 바로 케이블카 승강장이 있습니다.

마지막 피치입니다.

금강길은 4피치 밖에 안되서 저 곳이 마지막입니다.

중간에 보이는 초크 스톤을 잘 감싸안아서 올라타는게 마지막 미션입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저건 쉬운편이고 오히려 저 다음 퀵걸고 올라설때가 생각보다 홀드가 안좋더군요.

올라오는 그리고 내려가는 케이블 카.

다음엔 저기로 <?>

은하수길이라고 새로 생긴건가요? 저런건 처음 봤습니다.

생각해보니 마천대 좌측의 3코스도 가본적이 없군요.

바로 앞 식당에서 해물파전과 비빔밥을 시켜 먹었습니다.

내려와서 마시는 차가운 사이다 한잔으로 입가심을 합니다.

내려와 집에 가려니, 먹구름이 몰려옵니다.

비가 오긴 하려나 봅니다.

용문골 방향에서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