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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무실과 본가에서는 필립스 1200, 저희 집에는 드롱기 마그니피카S를 각각 3년 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고급진 입맛은 아니지만 호불호는 있는데
고소한 후향이 길게 남는 커피를 좋아합니다.
하나만 마시면 질리니까 약간 산미 있는 것도 좋아하고요.
쓴 커피는 선호하지 않고요. 원두 바꿔가면서 골고루 마십니다.
아무튼 그런 저에게 집에쓰는 드롱기가 너무 밍밍하여... 유튭 보고 도징과 물 양을 1:2비율로 조정도 했고
원두량은 맥스, 분쇄도는 원두에 따라 1 or 3 정도로 마시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잘못하면 그냥 쓰기만 할 뿐 여전히 뭔가 깊고 진한 맛이 안납니다.
물양을 적게 조절했더니 추출시간도 너무 짧고, 이상하게 크레마도 약하고.
같은 원두일때 오히려 저가라인인 필립스보다 만족도가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물론 필립스는 잘못하면 너무 쓰게 추출되고, 가끔 그 원두가 그 원두같은 그런 면은 있습니다만.
아무튼 저희집 드롱기 전자동머신이 계속 정이 붙질 않아서, 업글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카노만 선호하고 라떼류는 잘 마시지 않아서 스팀기가 있으면 가~끔 쓰지만 사실 없어도 무관하고요.
관리상 편리함과 디자인 등을 고려하여 필립스 머신은 구매할 계획이 없고,
같은 드롱기에서 도징량이 좀 높은 "드롱기 에보"나 신상인 "드롱기 도피오".
요 정도로 새로 산다고 하면 혹시 제가 차이를 못느낄까요?
사실 큰 차이가 없을까봐 아예 유라 E4로 업글하는 것도 고민중이었는데
마침 공식에서 할인을 하고 있어서, 일단 주말이라 배송출발은 안될테니 결제는 해둔 상태입니다만.
유라는 머신 내부 청소도 불가능하고, 사실 커피머신을 주말에만 한두잔 마시는 수준이라
조금 큰 지출이라는 생각은 드네요.
물론 확실히 만족만 한다면 아주 오래 쓸 생각으로 한번에 상위기종 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고민이 큰데요, 빠르게 결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같은 드롱기로의 상위기종 구입, 비추천일까요?
저 같은 취향에 유라 E4를 구입하는 것, 만족스러울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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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필립스제품 보다는 드롱기가 만족감이 훨씬 높았습니다.
어쨌든 무조건 전자동이어야 한다면 한방에 유라로 가세요 옆글해봐야 큰 의미 없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브랜드는 스타일이 비슷하니 큰 의미가 없겠죠. 유라로 가거나 그냥 쓰거나, 두가지겠네요. 고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