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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뤄왔던 배출구 청소를 해보기로 하고 분해를 해봤습니다.
의외로 어렵진 않더군요. 6각 나사를 풀 공구만 있으면 분해 동영상 보면서 쉽게 분해가 가능했습니다.
분해한 배출구를 뜨거운 구연산 물에 30분 정도 불리고 볼에 물을 가득 받아 흔들면서 배출구 안의 이물질을 빼내기 시작했습니다.
10여 분 동안 나오는 엄청난 양의 이물질에 놀랐습니다. 저도 꾸준히 구연산 물로 청소를 자주 해주었는데도 배출구는 엄청 더럽더군요.
그런데 맑은 물만 나올 때까지 청소를 마치고 고민에 빠지게 되더군요. 이걸 역순으로 다시 조립하면 이 더러움이 다시 되풀이 되는 것
밖에 안 되니까요.
그래서 배출구를 안 쓰기로 결정하고 배출관을 대충 개조를 하는 것으로 이 악순환을 끊어버렸습니다.
위 사진처럼 배출구를 제거하고 에스프레소를 직수로 받기로 했습니다.
배출관을 그대로 저 위치에 놓을 경우 물이 사방으로 튀기 때문에 덮개에 글루건을 이용해 배출관의 방향을 좀 조정했습니다.
혹시 배출구 청소를 미루고 있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빠른 시일내에 청소할 것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정말 엄청 더럽습니다.
그리고 청소 후 커피 맛이 상당히 깔끔해졌습니다.
이상으로 배출구 청소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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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년만에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깨끗하더라구요.
눌러붙은건 아예 없고..
사실 유투브에서 봤던 머드기대했는데..
중, 약배전 원두 위주로 쓰셨다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하튼... 배출구 제거하니 커피 맛이 더 좋아졌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