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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동 커피머신 구입후 마트표 원두(브라질세라도 콜로비아)나 머신살때 업체에서 준 블렌드 커피만 먹다가
밖에서 산미 있는 커피를 몇번 접하고 나니 처음에는 좀 산미에 거부감이 들었는데 나중에는 향이 풍부함이 느껴져서 조금씩
관심은 가지게 됐습니다. (탄맛에 좀 질리기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1. 검색해보니 예가체프 케냐aa 등등이 이런 쪽인거 같은데 저 두가지를 구입해보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다른게 있을까요?
구입한다면 마트표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업체 당일 로스팅한거를 구입하는게 좋을까요?
2. 어느분이 올려주신 글에서 로스터리 카페 글을 보면 100g에 1만원대 비싸면 2만원대 제 기준으로는 비싸보이지만
대체 무슨맛일까 궁금해서 구입해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드립용 설명만 되어있어서 전자동으로 먹어도 되나요?
먹으려면 먹을수 있겠지만 요지는 맛과 향을 제대로 즐기려면 이런 커피는 드립으로 먹어야 하나요?
3. 1과 2에서 언급한 커피들 보면 대체적으로 다크로스팅 보다는 라이트나 미디움 로스팅이라 산미와 향이 풍부하다는거 같은데
2번 질문과 같은 질문이지만 드립으로 먹어야 하는지 아니면 전자동으로도 세팅만 잘하면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번외로 머신이 라떼고 ep5447 모델인데 거의 에스프레소에 뜨거운물 추가헤서 먹었습니다.
설정은 분쇄도2 아로마(원두량)5 30ml + 뜨거운물 150ml 거의 이런식으로 항상 먹었는데 다른 괜찮은 설정값이 있을까요?
라떼 클래식이나 라떼고 3000번대 모델은 아로마 설정이 3단계로 7g 9g 11g 이라고 본거 같은데, 라떼고 5000번대 모델은
아로마가 5단계까지 있는데 혹시 단계별 원두량이 어떻게 돼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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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산미 있는 대표적인게 말씀하신 예가체프랑 케냐AA입니다. 추가로 말씀드리면 파푸아뉴기니 블루마운틴정도 더 있네요...
저도 전자동커피머신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말씀드려보자면...
아무래도 전자동커피머신은 산미를 잘 잡아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전자동커피머신으로 산미를 느끼려면 아이스로 마실때 산미가 올라오더라구요.
특히나 지금 쓰시는 필립스는 산미 있는 원두나 고소한 원두나 에소로 내리면 차이를 느끼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물론 제 입맛이 둔하긴합니다.)
차이를 느끼는건 로브스터원두.. 이건 그냥 머... 와... 음... 마실게 못되죠...
아무래도 커피 맛의 차이를 좀 느끼고싶다면 전자동 커피머신보다는 드립이 좋을것같아요..
전자동 커피머신으로 맛의 차이를 느끼고 싶다면..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컵에 얼음 채우고 얼음 위로 에소를 투샷 내려서 물 타지 않고 드셔보시면 맛의 차이가 느껴지실겁니다. (얼죽아인 제가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그것도 아니면 추출 온도를 좀 낮춰서 내려보시는 것도 해보시면 어떨까합니다.
커피 초보의 답변이었으니 테클은 노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