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개조된 잉크젯도 써보고,

처음부터 무한 잉크로 나온 프린터는 지금도 서브로 쓰고 있는데요,

실제 유지비가 가장 적게 드는 것은(고장도 안나는) 제조사에서 무한 잉크 프린터라고 만들어놓은 것이 가장 유지비가 적게 들더군요.

잉크 공급과 관련해서 문제도 없고, 리필하는 잉크도 호환 제품으로 사서 넣으면 확실히 유지비가 적습니다.

하지만 잉크젯 프린터의 단점. 사무용은 상관없으나 가정용이면 노즐 막힘 걱정이 꽤 크죠.

그리고 인쇄 속도가 느리다는 점. 잉크젯 프린터의 인쇄 속도가 빠르다 하더라도 그건 다른 잉크젯에 비해서 빠르다는 것이지

페이지 단위로 한번에 찍어버리는 레이저 프린터와 비교할 것이 아니죠.

최대 속도로 인쇄하면 품질도 별로 안좋고 선정렬도 제대로 안되어있어서 사실상 그렇게 쓰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무한 잉크젯 프린터를 서브로 쓰는 이유는 이면지 활용면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이면지를 쓴다는 말은 인쇄 퀄리티에 주안점을 둔게 아니니 잉크젯으로 빠른 속도로 찍어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레이저 프린터의 단점과도 연관이 있는데,

레이저 프린터는 레이저 프린터로 인쇄한 이면지를 공급하면 좋지 않습니다.

레이저 프린터는 프린터 하단에서 용지가 공급하는 형태가 많고, 인쇄시 드럼에서 종이를 누르는 과정이 있는데,

이런 형태의 경우 레이저 프린터로 인쇄했었던 이면지를 공급하면 표면이 미끈 미끈해서 잘빨려올라가지 못하고,

다시 용지를 누르는 과정에서 미끄러질 수 있어, "용지 걸림"이 발생할 확율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레이저 프린터에서는 이면지를 쓰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정확하게는 레이저 프린터 출력물)

서브로 잉크젯프린터를 쓰더라도 종이를 세워서 공급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럼 사무실에서 쓸 레이저 복합기에 필요로 하는 기능은 뭐냐...

인쇄, 스캔, 팩스 입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USB연결만 지원하는게 아닌 단독으로 작동이 가능해야, USB연결된 컴퓨터를 켜놓지 않아도 되기에

유선랜 혹은 무선랜이 지원되어야 합니다.

또 여러장 스캔이나 팩스를 보내기 위해서 ADF같은 용지 자동 공급장치가 있으면 좋겠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리필 토너가 저렴해야 합니다.

그럼 제가 추천하고자 하는 칼라 레이저 복합기인 교세라 M5521cdn 혹은 M5526cdn 을 살펴보자면..

1. 인쇄

   해상도가 1200dpi 던데.. 굳이... 평소엔 600dpi 로 인쇄합니다.

   5521과 5526은 대동소이하며 인쇄 속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5521은 분당 21매, 5526은 분당 26매 입니다.

   30장씩 인쇄하더라도 1분10초 걸리느냐 1분30초 걸리느냐의 차이입니다. 한두장찍는거면 체감상 차이가 없습니다.

2. 스캔

   스펙상 광학 600dpi 던데.. 굳이 더 높을 필요가..

   그리고 스캔 드라이버를 PC에 설치해서 쓸수도 있지만,

   복합기의 기능 버튼에 본인의 이메일주소를 입력해놔서 그 버튼을 눌러서 바로 스캔한 문서를 PC에서 받아볼수있습니다. 

   어차피 스캔한다면 실물 문서를 가지고 복합기에 가야 한다는 것인데, 문서를 복합기에 셋팅하고, 자기 자리에 와서 컴퓨터를 조작해 스캔하고

   다시 문서를 가지러 복합기에 가야 하는 것보다야...

   그냥 복합기에서 내 이메일주소가 등록된 버튼을 누르고 용지를 셋팅하고,

   시작 버튼만 누르고 용지가 다 들어가면 용지슬 회수해서 자리로 오면 내 이메일에 문서가 들어가 있으니...

   그리고 제가 추천하는 이 복합기는 프린터에 웹서버가 내장되어있어서 웹브라우저로 프린터에 접속해 설정을 다 할수 있습니다.

   어떤 버튼에 어떤 기능을 넣을지 다 셋팅이 됩니다.

3. 팩스

   예전엔 ECM기능이(에러보정) 빠진 저가 모듈이 들어가는 복합기가 종종 보였던 것 같은데,

   요즘은 팩스 지원하는 복합기면 대부분 최대 속도가 33,600bps를 지원하고 ECM도 다 지원하더군요.

   PC에서 팩스 프린터 드라이버를 설치해서 바로 보내는 기능도 있는데.. 이건 안되는 놈이 더 희귀함..

4. 유선랜

   솔직히 편하긴 무선랜이 더 편하긴 합니다. 처음 셋팅시에만... ^^; 유선랜은 랜케이블도 필요하고 선 끌어오고... 좀 귀찮죠.

   그래도 설치해놓고 나면 둘다 잊어먹고 씁니다. 오히려 연결 안정성은 유선이 더 높다고 봐야죠.

5. 보안기능

   일반 사무실에서 얼마나 대단한 보안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출력 혹은 팩스, 스캔된 문서를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전 혹시나 싶어서 팩스로 나가는 문서만 이메일로 전달하는 기능을 쓰고 있습니다.

   다른 보안기능들은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초래해서 그냥 모니터링기능만 사용..

6. 외부 콘트롤 버튼

   사무실에 나혼자 있고 손뻗으면 닿는 곳에 복합기가 있다면 굳이 있을 필요가 없겠지만,

   보통 여러명이 있으니, 스캔시 전송받을 이메일 주소나 공유 폴더를 지정하는 기능을 버튼에 할당할 수 있습니다.

   5521의 경우 12개의 단축 버튼이 기본으로 있고, 쉬프트 버튼을 써서 24개까지 확장됩니다. 

   저는 3개만 할당해서 쓰고 있습니다.

7. 별다른 수정없이 리필토너를 사용 가능

   이거 중요합니다. 몇몇 복합기의 경우 토너를 리필하더라도 카운터칩이 있어서 그 수량이상은 인쇄가 안되게 되어있는데요,

   그러다보니 메인보드를 수정한 복합기를 사거나,

   리필 토너를 살때마다 카운터칩이 달린 것으로 사다보니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교세라 프린터들은 처음 재생토너를 장착했을때,

   정품이 아닌데용~ 뿌잉뿌잉 에러메시지가 나오면,

   특정 조합으로 버튼을 한번 눌러주면 MIB의 기억상실 광선을 한방 맞은 것처럼 잊어버리고 정상 작동합니다.

   저는 처음에 토너통에 구멍 뚫어서 토너가루를 자가 리필하다가...

   이미 리필되고 카운터칩까지 달린 토너가 만원도 안하는 것을 보고 자가 리필 안한지 몇년 되었네요.

   이번주에도 토너를 검정2개, 마젠타2개, 옐로1개, 시안1개를 구매했습니다. 배송료 포함해서 46,900원....

   검정, 칼라3개를 포함한 한세트를 구매하면 배송료 포함해서 32,100원이네요.

   칼라 한장 인쇄할때 종이값 제외하고 12.4원입니다. 흑백이면 4원이 안되겠지요??

   그리고 재생토너에는 토너 카트리지당 2,600매라고 적혀있는데, 그건 카운터칩에 설정된 횟수이고,

   아까 카운터칩에 상관없이 인쇄 가능하다고 했죠?? 실제로는 2,600매 넘게 인쇄됩니다.

일단 다나와에서 자동급지되고, 초당 10매 이상 인쇄되는 칼라레이저복합기는 교세라M5521cdn 이 제일 저렴하고

그중 토너 가격이 제일 저렴한 것도 교세라M5521cdn 입니다.

비슷한 가격중에 후지필름 제품이 있던데 이건 재생 토너가 검색이 안되네요.

신도리코 C300 도 그렇고... 이건 정품토너 4색 세트로 사면 프린터보다 2배 비싸지는 마법이.. ㅎㅎ

그 다음으로 캐논 MF645Cx 이건 그나마 괜찮네요. CRG-054 재생 토너가(1,500매) 만원대, 3천매 인쇄 가능 버전은 2만원대,

교세라 모델이 없었다면 저도 이걸 샀을 듯..

그 다음이 삼성 SL-C1454FW 자동 양면인쇄가 안되긴 하는데.. 그래도 재생 토너가 만원중반이네요.

AS확실한 제품을 산다면 이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