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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에서 낭만적사랑과 우애적사랑이라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낭만적 사랑은 첫눈에 반하는 사랑, 불꽃이 튀는 사랑, 처음부터 강렬한 사랑을 느끼는 사랑의 유형을 말합니다.
우애적 사랑은 처음에는 작은 호감으로 시작하다 천천히 그 사랑의 마음이 커져가는 사랑의 유형을 말하는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사랑을 믿으세요?
낭만적 사랑을 믿는사람들을 우애적 사랑을 믿는사람들에게
'진정한 사랑을 해보지 못한 사람들'이라며 비난할 수 있겠죠.
우애적 사랑을 믿는 사람들은 낭만적 사랑을 믿는 사람들에게
'외모와 조건만 보고 그 사람을 사랑해?'라며 비난할 수도 있을겁니다.
저는 우애적 사랑을 믿는데요... 아니 경험해봤는데요...
요즘에는 제가 낭만적 사랑의 대상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우애적사랑을 믿는다고 변명?하는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며칠전에 소개팅녀에게 오랜만에 고백을 했습니다.
4~5번 정도 만난 사이이고 여성분이 조용하신 분이라 말을 놓거나 편안하게 접근하기 보다는
천천히 말을 하고 들어주는 느낌으로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지적인 부분과 외모 모두 끌리고 좋았어요.
그런데 불꽃같은 감정이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고백할 때 떨리고 또 떨렸습니다. 그리고 답변으로 '생각해보겠다.'라는 말을 들었는데요.
그때 드는 생각이 "이사람이 꼭 YES 라고 했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빨리 답을 줬으면 좋겠다가 떠오르는겁니다.
이 외로움을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었던거 같아요.
외로움을 끝내기 위해 사랑을 찾는게 우애적사랑이지 않을까? 나는 낭만적 사랑을 할 사람을 만나지 못한건가?
영원히 만나지 못하면 어쩌지?? 뭐 이런생각으로 하루종일 우울하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이런상황에서는 그녀에게 고백을 하면 안됐나요?
꼭 불꽃이 일어날 때 고백을 해야하는건가요?
그리고... 사랑... 어떤걸까요?
불꽃같은 낭만적 사랑을 못한사람은 아직 진정한 사랑을 찾지 못한걸까요?
아니면 사람마다 다른걸까요??
여러분들의 사랑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사랑에는 답이 없지만, 사람마다 사랑의 방법과 형식이 다 다르겠지만 그래도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랑은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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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후 차라리 빨리 결과가 나왔으면 스트레스 받는건 지금 상황이 그냥 여유롭지 않아서 또는 스스로의 자신감 부족 때문일수도 있어요.
예전에 저는 회사일로 스트레스 심하게 받고 있을때 사람을 만난적이 있는데 뭐랄까 회사일도 내 맘 같지 않은데 연애도 내 맘처럼 안되서 초조하고 괴롭고. 차라리 되던 안되던 결판을 내자는 마음이었거든요. 그때는 자신감도 떨어져 있어서 날 좋아해주지 않을꺼야 란 마음도 있었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데 찌질한 모습까지 보여줄까봐 혼란스럽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더 빨리 결착을 짓자는 마음이었네요.
사랑에는 우열도 없다는 말이 하고 싶었고.
서두르지 않아도 그렇게 진심을 표출하지 않아도. 상대에게 숨도 쉬고 생각할 시간을 줘도 쓰니는 그렇게 후지지 않아요.
내가 별거 없다는 사람은 맞는 사람 만나면 되는거고 나도 그럼 되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