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연애에 왈가왈부하고싶지 않지만 제 친구가 너무한거같아

질문? 도움?? 요청을 해봅니다

친구는 남성이고 저는 여성입니다 (26살 돼지띠입니다)

(닉네임 막 짓다보니 이래되었네요^^;;)

제가 진짜 꽉 막힌걸수도있고 여자입장이라 

더 그런것도 있지만

보고 듣고 느낀것에 대해 적을게요

여자아이는 이제 18살 고딩입니다

(제동생이랑 아는사이고 동네자체가 좀 좁은편이라..;)

아직 고3 외에 개학조차 하지않은거 알고계시죠?

둘이 어딜 놀러가고 어디서 자고 이딴거는 제알빠 아닌데

미성년자인 어린여자애를 데리고 술집가서 술먹고 외박을

밥먹듯이 시키니 여자아이는 매번 부모님과 다투고 

집을 나오는일이 다반사에요

제가 오지랖일수도있어요ㅠㅠㅠㅠ 

[저도 10대때 성인 안만나본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제가 만났던 사람들은 제 통금시간 꼭 지켜주었고

부모님께 종종 인사도 드리면서 밥도먹고 가족여행에 같이

가고 그럴정도로 정신박힌 사람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비교가되더군요... 군대도 다녀온게 

왜 어린여자애한테 그렇게 하는지.. 

뚜렷한 직업도 없는애가 어린애 알바한 돈으로 데이트하고

하는거보고 진짜 한숨나오더군요.. 

여자아이랑도 몇번 만났었어요 친구들 술자리에 데려오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봤었지만 제가 챙겨줬습니다 

제 동생같아서요 그러고 진짜 제일 충격적이고 저새끼가 

드디어 미쳤구나 하고 생각했던 계기는요....

사랑을나눈 얘기를 아무렇지않게 친구들앞에서 떠벌리데요?

여자 남자 다 같이있었는데 몇몇 애들은 그만하라고

뭐하는거냐하고 몇몇애들은 더 얘기해라 하는데

후자인 애들하고는 이미 손절쳤구요 이 친구는 진짜 

초딩때부터 친구여서 좀 사람만들어놓고 싶은데..... 하..

피임안한게 자랑입니까ㅠㅠㅠㅠ? 

더 어이가없는건 지가안하고 여자아이한테 피임약을

먹이더라구요 여자몸에 얼마나 안좋은지 알고는 있는지

모르겠는데 나참 기가막혀서..;; 물론 둘다 하면 좋은거지만

아직 성장기잖아요.. 애들은 시험기간이나 수능때 

간혹 먹는다는건 알고있습니다 애 건강도 걱정되고 친구라고

하기도 싫은새끼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여자애랑 간혹 둘이 만나기도해요 저를 잘 따르기도하구요

그래서 진지하게 얘기도 해보고 친구를 걱정하는게 아니라

너를 걱정하는거라고 대화를 해봤지만.... 그 나이때 애들

아시잖아요 무조건 괜찮다 상관없다 결혼한다했다......

능력도 쥐뿔없는게 결혼은 무슨ㅠㅠㅠㅠㅠ

심지어 아이 부모님께서 한번 난리를 치셨었는데

이젠 몰래몰래 만나고 새벽에 부모님몰래 나오고..

바람도 폈던 새끼가 뭐 좋다고 저러는지 

제가 할수있는일이 있을까요? 오지랖이네 뭐네 하면서

욕하실분들은 그냥 뒤로 가세요.... 전 진지하게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이럴때보면 제 자격증도 쓸모가없더군요..

(심리상담 자격증입니다)

착하고 예쁘고 인성도 바른친구가 이상한 애 만나서

점점 삐뚤어지는 모습이 너무 안쓰럽습니다...

보니까 공부도 잘하는 친구던데ㅠㅠ 방법이 없을까요....

이러다 진짜 무슨일 날까 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