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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년에 좋아하던 여성분과 짧게 연애를 했는데요 그 친구도 힘들고 저도 힘들어서 헤어졌습니다.
근데 저는 계속 여운이 남아서 타지에 있는 동안에도 연락을 가끔 했지만 답장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잊고 지냈는데
얼마전에 학교에 들렀다가 우연히 그 친구를 보고 같이 걸어가면서 5분정도 이야기했습니다.
'잘 지내냐'
잘 지낸다
'나 너한테 인사하고 싶어서 아는척 했다'
그러냐
'나중에 차 한잔 할 수 있냐'
이번주는... 음...
'이번주 아니여도 니 할 일 끝나고 차 한잔하자'
그래
'나 예전에 니 번호 다 지워서 번호 없다 알려 줄 수 있냐'
010 xxx xxxxx
그리고 나서 헤어졌습니다.
이 친구가 살면서 연애도 길게해본게 60일정도고 뭐랄까 남자한테 철벽이 엄청 심합니다. 부끄럼도 많이 타구요
제가 이번주는 저말 할때 끝까지 안들었던게 학교 기말고사기간이였거든요
이 친구는 뭐 할때 방해 받기 싫어해서 다음에 시간날때 보자 한건데
생각해 보니까 그 친구 과 국가시험이 내일이더라구요 이 친구가 보는지 안보는지 모르겠는데 프사 사진도 강의실 짐 다 풀어놓은 사진도
있고 그래서 단순한 시험이 아닌 국시준비하는거 같은데..
그래서 만나는건 방해하는거 같고 짧게 시험잘보라고 메시지랑 기프티콘 보내는건 어떤가요??
아니면 기프티콘 오바같으면 그냥 메시지만 보내는게 나을까요?
마지막으로 방해안받게 시험끝나고 메시지를 보낼까요?
물론 저 메시지 보내는거 가지고 소심해 보일 수 있는데요 그 정도로 이친구랑 다시 잘해보고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어느게 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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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스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