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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생이고 첫 연애를 하고 있고요. 남자친구 만난지는 한 4개월좀 지났어요.
연애를 하면서 느끼는게, 제가 원래 누구한테 다 맞춰주고 제 시간을 무한정으로 쓰는 사람이 아닌데, 비교적 내 생활, 내 시간 가지는 걸 중요시하는 사람인데 남자친구 한테 만큼은 제 시간이고 뭐고 다 쓰고 싶어요. 근데 이게 좀 고민스러워요… 왜냐면 저는 만나기로 대충 약속한 날은 일정을 거의 다 비워두고요. 그리고 최소한 만나기 하루이틀전에는 같이 뭐할지를 생각해 봤으면 좋겠는데 남자친구는 ‘그때가서 시간보고 만나자’ 던지, ‘그때 가서 생각하자 ’던지 그렇게 말하니까….. 이제 ‘남자친구는 나를 만나던지 만나지 않던지 별 상관없는건가’ 싶어요.
저는 또 같이 있을수 있다면 계속 같이 있고 싶고, 또 만날 시간을 계속 정하고 싶어요. 그리고 만날 날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계속 다음 만날 걸 생각하면서 ‘나는 시간을 다 비워놨는데 남자친구가 다른 일정 잡아서 못 만나면 어쩌지’ 이런 걱정이 마구마구 들어요.
내가 왜 이럴까 너무 고민스러워서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남자친구가 이제 5월에 입대하거든요. 그래서 못 볼 생각에 자주 보고 싶은 마음이 제 안에 있다는 건 알겠어요. 근데 이게 자꾸 생각하다 보니까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고 제가 연애한 이후로 전보다 제 생활에 집중하지 못 한다는게 좀 제 스스로 못마땅하기도 해요 ….
저 같은 경험이 있는 분이 계신가요..?
또는 행복하고 건강하고 즐거운 연애를 위해서 저에게 조언을 좀 해주실 분이 계신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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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남자분이 글쓰신분과 같은 성향이셧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게 조금 아쉽네요.
곧 군입대 하신다고 하니 남은시간 잘 만나시고, 아직 기회는 많습니다. 너무 하나에 올인하시는거는 비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