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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연애를 하고 있는 30대 중반입니다.
친근하고, 장난끼도 많고 좋은 느낌을 주는 여자친구에게 매력을 느꼈습니다.
썸 단계에서 연락을 하고 데이트하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이 사람과는 평생 함께해도 좋겠다" 라고 생각 했고,
고백하면서 나는 연애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삶에..
인생에 있어 가장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이라고 얘기 하면서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100일정도 되었습니다.
처음 두 달정도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비밀연애지만, 회사에서 눈 마추지는 것들도 너무 좋았고, 퇴근 후 사람들 몰래 데이트 하는 설레임까지..
헌데, 여자친구가 연락에 대한 아쉬움들을 이야기 하기 시작 했습니다.
- 같은 회사에, 같은 공간에 있어서 뭘 하고 있는지 알고 있어도 연락을 해야 한다.
그러면서 많은걸 바라지 않는다며 조건을 걸었습니다. 아래 조건은 일하는 중에도 예외는 없습니다.
- 최소 한시간에 한번 연락 할 것
- 장소가 변경 되면 연락 할 것
상황1) 출근 시
- 아침에 모닝콜 하면서 나 오늘 일이 있어서 조금 일찍 출근할거 같아. 출근 후 도착 했다고 카톡
-> 여친 : 출근 하면서 카톡 할 수 있는거 아니야?
-> 본인 : 아침 일찍 업무 준비 해야 할 것들 때문에 정신이 없었어.
(물론 카톡을 하지 못할 정도의 여유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지하철에서는 메일 확인 하거나 피곤해서 졸고 있음)
상황2) 퇴근 시
- 여자친구는 프로젝트로 인해서 밤까지 야근하는 상황..
+ 상황 : 퇴근 하기 전, 남들 몰래 비상계단에서 고생하네.. 나 먼저 가서 미안해. 집 가서 연락 할게 힘내고.. 라며 먼저 퇴근..
집에 도착 후 카톡으로 도착 했다고 연락
-> 여친 : 퇴근 하는 동안 카톡은 왜 안하는거냐? (여자친구 야근 중)
-> 본인 : 니가 일하고 있기도 하고, 내가 뭘 하는지 알기도 하니까 연락 하진 않았다. 그래서 도착해서 연락 한건데..
(일하고 있으니 방해가 될거라 생각. 내가 퇴근하고 있는걸 알고 있으니 집 가서 연락 하려고 생각..)
상황3) 회의 시
- 출근하고 이런저런 톡으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급하게 부서장과의 회의 일정이 생기면서 회의 이후 카톡으로 급한 회의가 잡혔음
-> 여친 : 회의 전에 연락 할 수 있는거 아니야? 그정도 여유가 없어?
-> 본인 : 업무 특성 상 갑자기 일정이 생길수도 있고 변동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런건 끝나고나서라도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잖아..
결론은 연락을 잘 하지 않는건 관심의 차이로 귀결시킵니다.
본인이 1순위라면 손에 항상 있는 핸드폰을 볼 때, 본인이 가장 먼저였을거라는거죠..
20대의 연애에서 연락 문제로 아쉬워하는 경우들이 많았기에, 제 나름대로 느낀게 많아서 노력도 많이하고 좋아졌다고 생각하는데
여자친구의 기준에서는 너무나 부족한가 봅니다.
아쉬워하고 강하게 요구하니까 더 신경 쓰고, 연락 자주 하려고 있고,
그래서 상황 1,2 같은 경우는 현재는 연락을 신경 써서 하고 있지만 3번과 상황은 저는 불가피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물론 정답이 없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 설득이 될런지요...
너무 답답합니다.
자주 생기진 않지만 3번과 상황들이 생길 때마다, 반대로 연락을 아예 안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6시간 동안 카톡을 안보거나, 답장을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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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아이유
설득이 될수가 없습니다. 쓰신거보니 20대후반에서 30대 초중반은 되실거같은데... 이미 그렇게 살아왔고, 이미 님 마음속에 연락문제에 대해 그렇게 귀결 시켰습니다. 님도 님을 바꾸기보단 여친을 바꾸려고 하시잖아요. 상대도 똑같아요... 연락문제에 대해선 오래사귀어도 해결이 거의 안됩니다. 한쪽이 포기하던가 하는방법뿐인데, 이건 언젠가 터지더군요.
말씀처럼 정답도 없는문제죠. 설득도 안될테니... 결국 대화로 어디까지인지 조율해보는수밖에요. 님도 연락에 대해 생각이 있고, 상대도 생각이 다르니까 언제부터 언제까지 연락 하고 못하고를 처음부터 구분지어놓는부분이 좋겠다는생각합니다. 그래도 해결이 안된다면, 다른분 만나는방법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