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 용띠 32세 남자

지극히 저의 주관적 기준으로 쓴 글입니다;

반말체 있을수 있습니다.

10대 후반~20대 초반 : 

손만 잡아도 좋고 설레이고 학교에서 자랑하고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등등등 다챙겨가면서 꽁냥꽁냥 하는것.

20대 중반 : 

군대도 갓다왔고 학점도 채워야하고 알바도 해야하는데 바쁘게 미치게 사는 나에게 아주 잠시 마음의 휴식을 할수 있는것. 이때 여친과 바다를 놀러간 기억이 잊혀지지를 않네여.

이때는 1년에 두번정도는 사귀고 헤어지고

이별후 아픔에 술도 마시고ㅎ

20대 후반 : 

감정이 조금씩 무뎌지는 시점입니다.

좋아한다? 라는 감정이 무엇인지 점점 알수없게되는 무뎌져가는 시기더군요. 이게 좋아하는건가?

일은 해야하고 새로운 공부는 해야겠고;;

새로 사귄 애인은.. 음 글쎄? 잘 모르겠다.

30대 초반(30~32) :

이제 20대보다는 금전적으로 여유넘치지만

시간이 없어짐

사무실에서 상담도 해야하고 의뢰인 분들께 굽신대야하고,  영업도해야하고 .. 공부도 더해야하고

수면시간도 줄여사는 와중에...

마지막으로 연애한지는 한 2년 넘은거 같은데 ㅎ.ㅎ

여자에게 까지 쏟을 스태미나가 없는 시기

그렇다보니 어설프게 찔러보고 저울질 하는 여자엔

더더욱 정도 안가고 마음도 안가는 시기.

보통 제나이가 되면 결혼이야기가 안나올수가 없습니다 ㅜㅜ

외동아들에 홀어머니 모시고 사는 입장이라

어머니께 생활비 150씩 드리면서 결혼하라고 압박하면 생활비 끊는다고 (?) 겁박 합니다ㅎㅎ

그럭저럭 대충 찾아도 봅니다.

근데 맘에드는 여자분은 다 임자가 있는듯 하고..

그렇다고 더 찾아보러 다니자니 

너무 바쁘고 귀찮고..

30대가되면 여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거 같긴 합니다.

바빠지고 시간없으니 후질근하게 밀당질하는 분들에게 줄 시간은 없습니다.

그 시간 진짜 좋은 여자분에게 주기도 힘든시간이거든요.

아 남자들이 30대가 되면 결정사를 이용하는게 이런거구나 싶기도 합니다. 바쁘고 정신없고 결혼압박은 오니 결혼은 해야겠고 그러려면 사람을 만나야하니 결정사는 아주좋은 서비스업체가 되는건가봐요ㅎ

(저는 결정사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제상황에 연애라는건 솔직히 여자에게 너무 시간적 희생을 강요한다 생각들어서 포기했습니다.

가끔 외롭다가도 다시 책상앞에 앉으면 현실이거든요ㅎㅎ 온갖 서류와 함께;;

연포에있는 다른분들은 저처럼 되시지말고

좋은 인연 만나서 백년해로 하시길 바랍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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