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게하에서 스쳐가듯이 봤다가 서로의 아픔을 얘기하고
그냥 아무런 감정없이 대화가 잘통하는 사람으로 끝났는데
어떻게 연락처를 알고 연락와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걸음에 내려와서
나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보여준 너...
이성적으로 살아왔던 내 인생에 감정적으로 사는게 멋지다고 느끼게 해준 너..
3개월 이상의 지지부진한 나의 태도에도 1년 더기다려준다고
그때 사귀자라고 말해준 너의 모습을 보고 너를 사랑하기로 결심했지
술을 좋아하고 남사친이 많았지만 아무런 상관이 없었지만
거짓말이 하나씩 들통날 때마다 너에 대한 믿음은 깨져갔어
내가 휴가 까지 쓰고 잠도 못자고 너 보러 올라가야하는 날
넌 새벽까지 술을 마셨고 약속도 어기고 거짓말 까지 했고
그런 사실이 기억도 안나고 너는 집에가서 뻗어 버렸고
나는 또 상처를 받았고 믿음이 없어져버렸지
아침에 일어나서야 사태를 파악하고 연차쓰고 부산까지 내려와서
날잡았지만 나는 강경했고 너는 차에서 내리지 않았지
결국 너가 원하는데로 서울까지 잠도 못자고 너를 태워주고 하룻밤 같이 있어주고
데이트 하듯이 좋은 카페, 좋은 밥을 먹고 나서야 나를 놔준 너
아직도 많이 사랑하고 여지를 남기고 싶은데...
너를 만나면 내가 너무 힘들거 같아 1년도 안되는기간동안
내가 헤어짐은 5번이나 통보했고 항상 너는 잡았지
그게 그런데 너의 잘못으로 인한 헤어짐이였지
나의 잘못으로 인한게 있었던적이 있나 싶어...
너무나 아픈데 또 한편으로는 후련해
잘 살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원래의 너의 모습처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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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목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