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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한 라인의 학교를 다니고 있고 화학공학 쪽입니다.
현재는 반년 정도 휴학한 상태고 약대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8월에 시험을 치고 이번에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원래는 바로 복학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합격권 점수와는 큰 차이가 나는 현재 제 성적이 이 시험을 준비하는 게 옳았던 선택이었나... 하면서 자꾸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게 됩니다. 원래는 나이도 그래도 어느정도 있는지라 빨리 졸업해서 사회로 나갈 수 있는 피트를 치는 게 맞겠다고 생각하여 진입을 한 거였는데, 내신을 사용할 수 있었기에 수시 최저만 맞추면 되는 수능으로 한의대나 약대를 준비하는 게 더 가능성이 높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자꾸 후회가 되고 지금이라도 돌려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고민에 당장 한달밖에 남지 않은 피트 시험공부마저 방해하게 됩니다.
저에게는 분기점이라고 생각하는 25살이기에 이번년도가 수능이나 피트처럼 붙고도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시험에 있어서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지 지금이라도 더 큰 가능성에 투자를 하는 게 맞지 않냐는 생각이 커져서 마음도 너무 심란하고 공부도 잘 안 잡히네요...
제가 지금 생각하는 길은 총 2가지 입니다.
첫째, 이 혼란스러운 마음 잠시만 뒤로 미뤄두고 한달 뒤 피트 시험을 보고 난 후 수능을 바로 준비해서 최저를 맞출 계획
둘째, 지금 바로 수능으로 틀어서 수능을 준비하는 계획
지금까지의 투자기간을 생각해서 남은 한달을 더 투자해보는 게 맞을지, 더 큰 가능성을 생각해서 거기에 빠르게 투자하는 게 맞을지 혼자서는 자꾸 챗바퀴만 돌게되어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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