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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업들에서는 어떤 인재상을 원하는지 등 궁금증을 풀고자
쿠팡출신 현 HR 담당자이신 조성복님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내용을 공유드립니다.
모두들 화이팅!
조성복님
▶현) 베스핀글로벌 리크루팅 Team Lead
▶딜로이트 리크루팅 Team Lead
▶쿠팡 시니어 리크루터
1. 10년 이상 현업에서 일을 하셨는데,
그동안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어떻게 바뀌어 왔고 앞으로는 어떤 인재를 원할까요?
: 초반에는 성실한 사람을 가장 좋게 평가했고, 조직에서 튀지 않는 사람을 선호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조금 더 독창적이고 조직에서
본인이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더 선호한다.
예전에는 주어진 일을 잘 하는 사람을 좋아했다면,
지금은 아이디어를 내고 새로운 일을 찾아낼 줄 아는 사람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리더십의 롤을 해보거나,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거나 하는 등의 활동들이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 모든 사람이 주도적일 수는 없는 것이고, 그럴 필요도 없다.
묵묵히 서포트하는 사람도 필요하다.
자신에게 주어진 포지션 안에서 본인이 얼마나 주도적으로 일했는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미션에 대해서 내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해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는지도 중요하다.
최소한 내가 맡은 바를 확실하게 해냈다는 것도 중요하다.
회사에서도 신입사원이 모든 일을 주도적으로 할 수는 없고,
주어진 역할 안에서 얼마나 주도적인 역할을 했는지가 중요하다.
2. 기업들이 인재를 뽑을 때 공통적으로 보는 자질이 있을까요? 어떤 사람과 일을 하고싶으신가요?
: 회사의 문화와 인재상에 따라 다르다.
똑같이 뛰어난 사람이더라도 본인 회사에 인재상에 받는 사람을 더 선호한다.
예를 들어 같은 네이버는 조직에 대한 협동심을 많이 원하는 것 같고,
카카오는 자율적인 역량을 더 중시하는 것 같다.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회사는 배우고 학습하는 자세를 중시한다.
회사에서 가장 원하는 인재는 능력을 떠나서 그 회사의 조직 문화와 핵심가치,
원하는 인재상과 맞는 사람이다.
이력서를 쓰거나 면접을 보기 전에 이런 부분들을 확인해야할 것 같다.
공통적인 자질이 딱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3. 이직이나 보직 변경이 자유로워지고 있는 추세인데,
그동안 이직을 결심하게 되셨던 계기와 이직에 성공할 수 있는 팁이 있을까요?
: 네이버->쿠팡으로 이직을 할 때에는 내가 네이버에서 3년동안 배운 것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서 준비를 했다.
그 때는 쿠팡이 스타트업이었어서 합격 여부에 대해 생각하기보다는
가치를 보고 판단을 했던 것 같다.
쿠팡에서는 5년 정도 있었는데, 내가 성장하는 데에 한계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어느 순간 편하게 주어진 일을 해도 하루가 그냥 지나가는 기분이 들어서 대기업으로 이직을 했다.
그 후에 스타트업으로 다시 갔을 때에는 안정적인 것 보다는
가슴이 뛰는 일을 해보고 싶어서 이직을 했다.
이직 과정에서는 대기업에서의 경험들, 스타트업에서 일했던 경험들을 잘 설명했다.
이직에 성공하는 노하우는 그동안 내가 해왔던 일들을 쭉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내가 지금까지 어떤 일들을 했고,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고,
나를 채용하으로써 회사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내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이 이직에 성공하는 팁인 것 같다.
+ 이직을 할 때 대부분 같은 산업군 안에서 이직을 하게 되는데,
그런 게 아니라 아예 다른 필드로 이직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자주 있는 편인지,
그럴 경우에는 어떻게 이직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 나 같은 경우에는 쿠팡 ( 스타트업 ) ->딜로이트 ( 컨설팅 ) -> 베스핀 글로벌 ( IT) 이렇게 산업군을 바꿨었다.
결국 다른 산업군이더라도 큰 틀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채용 담당자로서 인재들을 모았던 경력들을 이 산업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고,
이 산업군에 있는 사람들과는 다른 생각을 제시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내가 계속 IT에서만 있었다면 인사이트가 한정되었을 것 같은데,
오히려 다른 산업군에서 일했기 때문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했다.
4. 문과가 취업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이 요구될까요?
: 문과만의 기획력 등등은 기술직들보다 월등히 높지만,
만약 기술직군으로 취업을 바란다면 문과로서는 막막하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기술을 문서로 풀어내는 능력, 마케팅 등등을 기획하는 능력 등 문과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도 분명히 있다.
그래도 꼭 엔지니어를 하고싶다면, 교육 기관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라.
기술력이 없으면 아무리 문과로서의 강점이 있어도 힘들다.
기술적인 부분이 준비가 된 상태에서 문과로서의 강점이 더해진다면
기술만 배운 사람보다 더 나을 수는 있을 것.
+개발자 직군을 희망하는 것은 아니지만 IT 등등의 산업으로 취업을 원할 경우,
그래도 조금이라도 코딩을 할 줄 아는 것이 아예 못하는 것보다는 나을까요?
: 본인의 진로를 미리 확정을 짓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내가 IT 개발자는 아니지만 IT 산업군으로 가고 싶다면, 배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기본적인 지식들은 배워 두면 아무래도 일을 할 때 더 편하게 일을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인사담당자로서 들 것 같다.
5. 눈에 띄는 자소서 / 레쥬메가 있었나요?
: 이제는 이력서를 보면 활동들이 다 비슷하다.
프로젝트, 대외활동, 인턴…어떤 활동이 특이하다는 것은 이미 너무 포화상태이다.
그래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보다는 그 활동을 얼마나 깊이 있게 했는지가 중요하다.
단순히 봉사활동을 몇 시간 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계기로 활동을 하게 되었는지,
그 안에서 어떤 활동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가 더 중요하다.
그 활동을 내가 정말 충실히 했는지, 정말 열심히 했는가의 여부가 더 중요하다.
단순히 어떤 활동을 했다는 것은 이제는 부족하다.
만나고 싶은 현업자 / 경험자 있으면 댓글달아주세요.
그리고 궁금한것도 써주세요.
제가 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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