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자체가 너무 평이 혹은 너무 많은 사람이 쓰는 주제는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냥 요즘 자소서 트렌드가 이렇구나 정도로 생각하세요.

제가 저번 하반기 부터 이번 상반기까지 이력서 검토하면서 너무 많이 나오는 내용들 이야기 해드립니다.

1. 조별과제 하면서 조원들끼리 불화(?)가 발생했고 본인이 의사소통을 잘하고 각 팀원들을 적극 배려하여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 되어 성적 a+, 더 나아가 어디 공모전 수상 했다는 이야기

   특히 공대쪽 직무에서는 캡스톤 (?) 이야기가 많습니다.

2. 외국인 팀원 조별 과제 이야기

   본인 조에 외국인 있었는데 의사소통이 안되어 다른 팀원들이 해당 외국인 빼고 이야기 하자고 했는데 본인이 외국인을

   빼는 것을 반대하여 본인이 열심히 하여 외국인을 잘 이끌어 조별 과제를 잘 마쳤다는 이야기

3. 외국인 도우미 이야기

   각 학교별로 외국인 도우미가 있는데, 대부분 바쁘거나 시험 등 중요한 일있으면 열심히 안하는데 본인은 열심히 했다는 이야기

   처음에는 한국식(?)으로 생각해서 내 기준으로 하였는데, 의외로 외국인 친구들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곳들을 좋아했다는 이야기

4. 자신이 속한 동아리 혹은 학회 해체 위기 이야기

   본인이 속한 모임이 해체 위기를 겪는데 본인이 열심히 홍보하여 해체를 막았다는 이야기

5. 학생회 혹은 동아리, 군대 내 부조리 이야기

   본인 학생회 혹은 동아리에서 예산상에 부조리가 있었는데(회계 장부가 없었는데 본인이 만들어 공표했다는.. 등)

   이를 주변 사람들의 반대(그 예산으로 회식하고 했으니)에도 불구하고 바로 잡았다는 이야기

   군대 부조리의 경우에도 색다르고 진실성이 느껴지면 다행이지만 상투적으로 쓰면 좀 그럼.

이 정도 생각나네요. 특히 1~3번의 경우는 너무 많습니다.

위의 내용이 잘못되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요즘 너무 많이 씁니다. 가장 현실적으로 대학생 수준에서 경험한다는 부분은 공감하지만

몇천건 이력서에서 같은 내용이 계속 반복되는 내용은 지양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해서 글 한번 써 봤습니다.

과거에는 국토종주, 등반, 마라톤, 창업 이런 이야기 들이 많았는데 요즘 많이 줄었더라고요. 저런 내용들도 내용이 나쁜 것이 아니라

너무 많이 사람들이 쓰다보니 트렌드가 바뀐것 같습니다. 

면접 관련 이야기도 이 글에 반응(?)이 좋으면 다음에 시간날 때 써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