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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제사를 안지내는 관계로 오늘 댕겨왔습니다..
부산에서 전날 저녁 10시반에 출발~ 새벽 1시반에
도착했습니다. 방파제쪽에 텐트치고 눈 좀 붙일까
했는데 어구들 썩는 냄새때문에 포기...ㅠ 그래서
녹동항으로 이동하니까 텐트치시 분들이 엄청 많네요.
저도 빈자리에 치고 잠시 눈을 붙여봅니다. 텐트속
침낭안은 괜찮은데 얼굴쪽 공기가 차갑게 느껴지는게
계절을 변화가 느껴집니다..(하지만 이건 오판이였...)
그렇게 설잠을 자다 5시반(6시반 일출)에 일어나
아침피딩타임을 노리고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추석 당일 새벽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조용하네요..
저녁바람은부드럽게님 유툽영상에 나왔던 그 자리
그대로 일단 던져봅니다.. 그런데 물이 우측으로
미친듯이 흐르네요..ㅠ 7물이 걱정했는데 역시나
상황이 안좋습니다..(9시반 만조) 입질은 커녕 채비가
흘러서 발앞에 깔아놓은 통발 어장줄에 계속 걸리네요.
채비 두번정도 털리고 조류가 너무 강해서 일단
외항은 포기하고 내항으로 던졌더니 씨알좋은 쭈가
올리옵니다~ 아예스~! 그렇게 방파제 끝쪽으로
이동해서 정면으로 던져보니 발앞으로 뻗는 조류라
던지기 훨씬 편하네요. 그렇게 두어번 던지는데 드디어
나옵니다. 갑을병정... 오징어류 갑이라 불리는..ㅋㅋ
오늘의 포인트는 방파제 끝바리..?
갑이 연속 2연타로 올리고 조용... 첫끝발 ㄱ끝발이라고
실력이 부족해서 인지... 만조이후 뜨문뜨문 이삭줍기
하듯 한수씩 어렵게 올렸습니다. 12시쯤되니 등짝에
불이 붙은 것처럼 해볕이 너무너무 뜨겁습니다...ㅠ
갑3 쭈4... 12시까지 조과입니다.. 저만 잡았고 와이프는
꽝...ㅋ 점심먹으로 녹동항으로 이동합니다.. 밥먹고
녹동항 간조포인트에서 문어를 노려보지만... 꽝~
다시 원래 포인트로 이동해서 던져볼려고 했지만
바람터지고 뻘물이라 포기하고 컴백홈했습니다...ㅋ
ps 갑은 아직 쪼꼬미구요. 쭈는 씨알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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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라도 다시 오신다면 제가 꼭 마중 나가겠씀니다 ㅠㅠㅠㅠ
감사합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워킹쭈갑 하는데 재미있었습니다.
갑.쭈는 바람먼저 확인 해야하고요 ..
문어는 어지간한 바람엔 그냥 할수 있습니다 ..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