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연찮게 프로 3인과 동반라운드를 하였습니다.

조인으로 자주 라운드를 나가는데 얼마전 프로2인인데 조인모집글을 보았고

프로들은 실제 어떻게 치는지 궁금하기도해서 조인을 신청했는데 다행이 조인이 성사되었습니다.

1인은 조인이 되지 않다가 밤늦게 된걸보고 그래도 프로2명에 일반인 2명이면 괜찮겠구나 싶었습니다.

어제 아침 6시39분티여서 준비를해서 구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프로 두분은 미리 도착하셔서 연습그린서 연습중이었고 

다른 한분이 저보다 조금 늦게 오셨는데 옷을 딱 벗는데 이게 뭔가 프로의 느낌이 나는겁니다.......

이거 뭔가 잘못됐다라고 생각하는도중 프로2분이 오셨고 티박스로 이동하는 중간에 

프로 두분이 저희는 빽티에서 칠건데 괜찮냐고 얘기하시는데 다른 1분이 저는 괜찮습니다~라고하시길래...

어쩔수없이 저도 빽티에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티박스에 도착해서 캐디님께 물어보니 다른 한분도 역시 프로님이셨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프로3분과의 라운드가 시작되었는데 알고보니 아라미르에서 챌린지리그가 매달 진행되는데 

다음주 월요일 3차대회가 있어 프로님들이 연습하러 많이 오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앞팀도 프로4분 뒷팀도 프로4분 그 중에 저 한놈이 끼어있었으니..........뭐 그 긴장감은 말로 표현할수가 없더라구요 

첫 홀 빽티 파4에서 파를 잡고 시작하면서 그래 할 수 있다!!!라고 외치는 그 순간이 마지막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거리가 멀다보니 드라이버 티샷을 자꾸 때리기 시작하고 안나던 쌩크까지 나오고...프로들이 보고있으니 

좀 잘쳐야한다는 부담감도 생기고하다보니 샷 자체가 안되더라구요...나중에는 캐디님 카드 앞으로 보내고 혼자서 치니 잘맞긴했습니다

캐디님도 너무 부담갖지말고 샷하라고 자꾸 용기주시고 라이도 제꺼만 케어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프로님들의 샷을 보면서 느낀점은 정말 간결하게 잘친다 그리고 프로의 구력도 무시못한다라는 점이었습니다.

40대후반 50대초반되시는 프로님이신데 그분은 거리도 250정도 가볍게 보내시고 샷메이킹등이 좋으시더라구요

2언더로 마무리하셨고 그분의 제자이신듯한 프로님도 엄청 잘치셨습니다. 퍼팅이 좀 안되셔서 2오버로 마무리하셨는데

빵빵 때리는 드라이버샷이 일품이셨습니다.

다른 프로 한분은 20대초중반으로 보였는데 스윙폼은 세 분 중 제일 깔끔해보였는데 아직까지는 뭔가 다듬어지지않은듯한 느낌이었습니

다. 8오버로 마무리하셨네요~

그리고 프로님들이 드라이버 제외하고는 세컨이나 어프로치 퍼팅에서의 시간이 엄청나게 걸리더라구요 평소 일반인들의 2-3배 정도 시간

을 소비하십니다. 캐디님이 저분들은 한샷한샷에 성적이 걸려있다보니 이해해야한다면서 얘기해주시더라구요~ 

경기과에서 진행이 늦다고 무전이 오는데도 신경안쓰시고 그냥 치십니다~ㅋㅋㅋ 캐디님도 베테랑이라서 그런지 크게 신경안쓰시고

진행하시는데 저만 급해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프로 세분의 멋진 샷들 감상하면서 즐거운 라운드를 하고 왔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다시는 해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