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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정도 연짱 3부티 다녀왔습니다.
그중 노캐디도 있었는데
공 끝까지 주시하고 떨어지는 소리로 대략 어디 맞았는지 감잡고 가서 공찾고
클럽이야 공확인하고 거리 확인하고 내가 뽑아쓰면 되니까
기본적으로 필드 경험치가 올라가는 느낌은 좋네요.
초반에 조인 3부 노캐디라 긴장했는데
공찾는건 좀 미안하고( 캐디 있을때 보다 빠른 포기는 필요할듯 아무래도 공을 혼자 찾아내는 경우가 많으니)
나머지는 점점 스스로 체계가 잡혀가면서 진행에 문제가 없더라구요.
좀더 많이 걸어 다니는건 어쩔수 없고.
다만 조심할것은 루틴이 너무 빠른 동반자가있다면 그 쫒기는 마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루틴깨고 급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특별하게 느린사람이 아니라면
그 자기만의 흐름은 절대적으로 유지하고 칠때 만큼은 미안한 마음없이 평정심과 템포는 유지해야할 것 같네요.
미친듯이 빠른 사람하고 치니까 덩달아 계쏙 빨라지더라구요.
클럽 들고 공찾고 이런것만 빠르게 하고 공앞에서는 하던 루틴은 침착하게 실행 하자는 생각도 중요합니다.
공 찾고 헐레벌떡와서 숨차는 상황에서 공 찾는시간 소비한 미안함에 바로 치려고 한다던가
공찾아 와보니 들고 온 클럽 거리가 안맞는데 다시 가기 뭐해서 그냥 들고있던 클럽으로 냅다 그냥 친다던지
빠른 루틴 동반자 속도에 이끌려 공앞에 어드레스 하기전 루틴 다깨고 바로 스윙 한다던지.
알게 모르게 상대방 템포에 빨려들어간다는걸 느꼈습니다.
장점도 많은데
조인 노캐디로 해보니 그동안 동반자들이 챙겨줬던게 뭔지 더 잘 알게되고
조심 해야할점들을 계쏙 머리속으로 생각하게 되고
그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몸에 들어오면서 좀더 골프진행에 대해 알아가는 느낌? 그것만큼은 확실하네요.
다음에 누군가를 내가 서포트 해줘야할때 챙겨주는 것도 어려울 것 같지는 않고.
그런데 다음날 정말 피곤하네요.
2회는 서울집오니까 새벽2시
1회는 새벽 12시반..
다리는 스쿼트한것처럼 후달리고
머리는 졸려서 텅 빈것 같고..
회사 출근도 해야하니 피로는 전혀 안가시더군요.
그상태로 멍하니 집에와서 또 야간가고..ㅎㅎ
노캐디는 기회있으면 앞으로도 계속할듯하고
야간티는 다음날 지장받을 각오정도 생각해서 스케쥴 잡아야할듯.
45세 전에는 몇번이고 칠수있는 느낌이였는데
47먹으니까 아..이제 연속으로 뭔가 치는게 힘들겠다 생각이 드는 경험이였습니다.
아무리 골프가 좋아도 이제 체력이 안되는 그 느낌 제대로 받고왔네요.
라싸(12만9천 , 노캐디 )
에덴블루(13만)
리베라(10만)
라싸가 구장이 웅장하더라구요.
예전에는 필드 구경 못했는데
규모?스케일 느낌같은게 많이 달라지는 재미도 있네요
야간의 단점은
어프로치 높낮이 심한곳에서 라이트를 바로 보고있거나
등지고 있을때....공이 안보이거나 눈부심.? 그때문에 공위치가 이상하게 느껴질때가 좀 있네요.
그리고 디봇이 준나게 많다..? 그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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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싸커
앞에 앉아있던 저 포함 지인은 스코어 입력과
그린에서 벗어날때(그린주변에서는 리모컨 동작 락걸리더라구요) 카트의 start버튼을 눌러주는걸로 합의 했습니다.
리모컨 조정하는분이 공위치 별로 클럽꺼내기 쉽게 차량을 이동해 주지는 않았던 느낌이고
본인팀이 칠때만 옮기더라구요.
덕분에 걸어서 공확인하고 다시 와서 클럽들고 치고 다시 뒤로 와서 클럽 넣고
아니면 그냥 차 탈 생각 안하고 앞으로만 가던지 등...걸어서 움직이는 거리가 많았습니다만.
하지만 그부분은 리모컨 가진분의 특권이라 생각했습니다.
세컨샷 진행까지 리모컨으로 한사람한사람 클럽 꺼내는걸 배려하는건
리모컨 잡으신분이 너무 스트레스일것 같기도해서
왜 우리 팀 공 라인 옆으로 카트를 안가져오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을 고쳐먹었어요.
그럼에도 아마 신경쓰시는 성격이라면 리모컨을 쥐고있는 분들은
게임 전체 흐름을 봐줘야한다는 부담감은 클 것 같습니다.
리모컨을 쥔 사람에게 뭔가를 바라는건 욕심같고
약간의 불이익을 미세하게 느껴도 그건 내가 리모컨을 잡는 수고를 회피한 댓가라 생각하면서 쳤습니다.
골프는 배려심이 없거나 개인 특성에 맞춰 플레이 하길 원하면 맘상하는 운동같습니다.
리모컨 조작의 흐름이 맘에 안드는 분들은 애초에 본인이 리모컨을 책임지거나
캐디가 있는 티를 잡는게 맞다고 봅니다...
고생하셨네요..ㅎㅎㅎ
@해운대사시미 몇홀 하다가 3개씩 들고다녔어요. ㅋㅋ.당겨달라는말은 몇번했는데 그때만 하더라구요.그뒤로는 그냥 걸어다녔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