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때부터 만들어진 기자사당..10
- 꼬퉁퉁이
- 등록일 2012-08-18 06:45
- 조회수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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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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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회원 *]
대개 삼국유사가 씌어진 시기를 전후로 해서 단군을 시조로 보는 움직임들이 생겨난 것으로 봅니다.
단군이 기자에 밀려나기 시작한 것은 주자학이 완전히 정착된 이후인데, 단군이 무속과 결합되어 있거나, 혹은 단군을 불교의 제석과 동일하게 보는 시각들이 있었기 때문에 \'허황되다\'라고 하여 단군을 배격한 탓입니다. 또한 단군은 국내 기록 외에는 나타나지 않으나, 기자는 중국 문헌에 나타나므로 사료적으로 검증이 된다는 측면도 있고, 기자가 유명한 충신이므로 의도적으로 민 부분 또한 있습니다. 다만 민간에서는 여전히 단군을 신격으로 본 흔적이 남아 있는데, 여러 무가들에서 확인할 수 있고, 단군과 관련된 설화, 단군을 모신 사당이나 사찰 등의 존재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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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퉁퉁이
제대로된 역사서가 없다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환단고기인지 썩은고기인지 말고 제대로된 고조선 역사서가 있었다면..
고구려 역사서인 유기가 얼른 발견됐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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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모
씁쓸할거 까지 있나요. 기자라는 존재는 중국에서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도 그렇고 \"성인\"입니다. 그런 성인이 자기 고향 돌아가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우리나라 쪽으로 와서 조선을 세웠다라는게 기자조선인데 나쁠게 뭐 있나요. 애초에 우리가 아는 팔조금법도 기자가 만든걸로 전해집니다. 전혀 씁쓸할거 없지요. 오히려 그런 성인이 못버티고 버린 당시 은말기~주나라초기가 더 씁쓸한겁니다. 나라의 건국자가 외국인이라고 해서 그 나라의 성격이 건국자에 귀속되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나라를 제대로 통치하려면 건국자가 해당나라에 귀속되어야 제대로 돌아가지요.
단군의 경우 사실 삼국유사 쓰여지는 시점부터, 한민족의 공통시조로 부각됩니다.(위에 급성피로님이 말씀하신것처럼) 그 이유는 고려가 다시 후삼국을 통일하고 그런 과정에서 많이 분열되있던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기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또 삼국유사는 일연이 쓰다보니 아무렇게나 기자보다는 무속신앙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단군을 끌어오기가 더 수월하기도 했을테구요.(제석환인 이런 명칭은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요) 그리고 보통 단군을 신으로 모신 지역은 평양지역에 국한됩니다. 그러므로 삼국유사가 쓰여지기 이전 시대에는 크게 단군이 민족의 시조로서의 대접은 받지 못했습니다.(실례로 삼국의 어떠한 나라도 자신의 시조나 건국신화를 조선과 연결시키지 않았죠. 독자적인 천손강림 신화를 가지고 있었고, 고구려나 백제는 실제적으로 기원전 4세기 무렵부터 존재한 부여와 그 연관성이 더 큽니다. 신라와 가야지역도 독자적이구요). 아마 고조선의 중심지역이 평양지역으로 추측되기에 조선이 망한 후에도 그 지역에서 만큼은 단군이라는 존재가 민속신앙으로서 계속 전해져 내려온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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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모
일제시대 들어오면서, 일본의 경우 오히려 한국고대사에서 우선적으로 기자조선부터 삭제합니다. 그 이유는 단군의 경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교차검증이 안됩니다. 우리나라 사서와 민속신앙에서만 존재하지요. 그러나 기자는 한국과 중국 양국 사서에서 교차검증이 되는 인물입니다.(물론 그 인물이 실존했는가, 정말 기자조선이 있었는 가와는 다른 문제지만요) 그러므로 영 껄끄러운 존재인 기자조선은 철저히 허구로 몰아 삭제해버리고(기자라는 존재에 대해서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상당히 호의적이고 오히려 자랑스러워 했지요. 우리는 성인의 나라 후손이라면서 말이죠), 단군의 경우는 안타깝게도 일제의 동조동근, 내선일체에 철저하게 이용됩니다.(친일 종교단체인 단군교가 유명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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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세무사
잘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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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에서 처음으로 천명을 받은 임금이라고 평양에서 제사 지내게 해야 된다고 건의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