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한국만큼 서로 죽이고 난리였습니다.

메이지 유신 이전 미국에 얻어맞고 개항을 했는데 미국이 남북전쟁 관계로 10년간 압력행사를 못함
따라서 자기네들 끼리 치고박고 하다가 급진개화파가 정권을 잡음

반대로 한국은 척화비 박고 지내는데....

공부중이라니 직접 자료를 찾아서 보는게 생각도 넓힐겸 좋을듯요. 시중의 일본사 개설서 (�Z적으로 구태훈 교수의 일본사 상하나 대한교과서 일본사 ��)의 메이지유신 과정 파트를 찾아보거나 , 좀더 시간이 난다면 이와나미 신서 근현대사시리즈의 1권 막말유신편 보는게 좋을듯요.

메이지유신 이루호 천황(번벌)파와 막부파와 대립으로 10여년정도 대립을 하다가 서남전쟁을 마지막으로 천황파가 권력을 잡게 되었죠. 이후 번벌파의 주도로 강력한 중앙집권적 성격으로(반대하면 아작냄) 메이지유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것이죠.

일본이 원래 당쟁이나 그런문화가 없을수밖에 없는구조에요
힘으로 안되면 자객보내서 반대파제거하는게
당연한거니까

한국이 그나마 덜 싸운거에요
일본은
군대 나누어서 대략 10년동안 전쟁했습니다

그렇군요...
그런거보면 일본은 진짜 대단하기도하고 무섭기도 한 나라네요
저런 피의 역사의 주인공을 최고액 지폐에 ㄷㄷ

조선의 역사를 폄하하는 사람들의 주 논리가 당을 만들고 파를 만들어 싸웠다는 부분인데 이 부분은 이 만큼 민주적인 봉건사회가 존재 했을까 하는 의심을 할만큼 현대의 입장에서 보면 탁월한 정치 제도였다는 부분입니다. 즉, 왕권과 신권의 조화를 통하여 견재를 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당과 파벌이 존재하는데 대부분의 여타 봉건사회에서는 그냥 칼로 쳐죽이면 끝인것이었습니다. 논쟁의 여지가 없었죠. 저는 조선을 말아 먹은 대표적인 학자를 뽑으라면 우암인데 이 파당을 통한 싸움에 칼을 들이댄 최초의 학자라는점입니다.

일본의 메이지 유신은 세이난 전쟁을 보시면 아실수 있을겁니다. 기존 사무라이 계층에 부여되던 어마 어마한 특권을 유신을 통하여 철폐하니 그 사무라이 계급의 반발이 전쟁으로 들어난것이죠. 결론은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몰살로 끝난것이죠. 또 하나 유신에 관해 잘못 판단할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대부분이 유신을 정조의 유신을 그 연장선으로 놓고 보는데 이는 박정희 유신 신봉자들이 흔히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중 류철균이라는 작자가 있죠. 그런데 정조의 유신도 사실 알고 보면 심환지와 정조가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적이면서도 무지 가까운 동지였다는점입니다. 실례로 예전 모 당에서 북에다가 돈좀 줄테니 DMZ에서 총 몇발 쏴달라고 한것과 같은것을 정조가 심환지에게 요구한적이 있었죠. ^^ 나라가 어지럽거나 어려울때 이런 유신론자들의 입김이 세어집니다. 즉, 강력한 군주가 나타나서 한방 콱! 하면 좋을텐데 하는 이야기들이요. 위험하죠.


그리고 우리가 판단을 좀 유보하거나 다르게 생각해야될 부분중의 하나가 18-9세기의 현실을 21세기의 관점으로 바라본다는부분입니다. 이때는 이미 조선의 국운이 다되어 망해가는 싯점인데 이랬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저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하는점입니다. 망하는 나라들은 그 처참함의 정도만 틀리지 모질고도 처참한게 정상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의 생각인데 조선은 중앙집권 국가였고 일본은 아직도 지방 영주들의 힘이 중앙정부와 다이다이까던 시절이었다는점입니다. 그리고 일본은 미국 통상 함대의 위력을 빨리 알게 된것이고 조선은 그것을 늦게 알게 되었다는데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변화는 세계를 못본것이라는거죠. 일본의 그 사무라이들도 신식무기로 무장한 중앙정부 병력을 칼로 대적할려고 했다는정도.. 뭐 그렇게 보여집니다. ^^

바람의 검신인가? 그 만화에도 그런내용이 좀 나와요

존왕양이를 주장하던 천황파가 결국엔 먼저 서구열강으로부터 신식무기를 받아들여 막부타도하고 천황중심의 국가를 만들게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