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분야에서
학문을 독립시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일 수도 있지만
각자의 영역이 사실상 분화돼 있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를 사실상 독립학문으로 봐야할까요? 종속학문으로 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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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랑케사학
독일의 역사가인 랑케(1795~1886)의 역사 서술 방법은 원래의 역사적 자료에 충실하면서 사료의 개념을 어떠한 편견이나 선입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끝까지 객관적으로 저술하였다는 특징이 있다. 그는 원래의 역사적 자료에 충실하면서 사료의 개념을 어떠한 편견이나 선입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끝까지 객관적인 입장에서 역사를 서술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엄격한 사료 비판과 사실(원사료)에 충실한 있는 그대로의 서술을 강조하였고, 역사가는 그 사실을 알리는 역할만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이러한 객관주의로 역사학의 독자적인 연구시야를 개척하여 근대 사학을 확립 · 발전시킨 ‘근대 역사학의 아버지’라 불린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41904&cid=47323&categoryId=47323
이 사람은 역사를 정치에서 분리 시킵니다. 역사를 과거의 기록으로만 순수화해 사실상 역사의 독립학문을 추구합니다.
2. 식민사학
일본은 메이지유신 이후 서구문물을 습득하기 위한 대규모 원정단이 출발하는데
동양의 미개한 국가서 온 이들을 받아준 국가가 프로이센(독일)이였습니다.
독일의 대부분의 시스템은 일본의 모토가 되고 랑케사학도 일본사학의 주류가 된 걸로 압니다.
그런데 군국주의와 겹치면서 정치성이 제거된 랑케사학의 역사에서 자신의 정치목적에 맞는 뇌를 가져다 붙이게 되고 이게 식민사학이 됩니다.
랑케사학은 고증,자료를 상당히 중요시 하므로 이의 영향을 받은 일본은 이 과정에서 목적을 위해 없는 자료도 만들어 냅니다.
3. 민족사관
식민사학의 반발에서 출발한 걸로 압니다. 민족의 주체성,의지를 강조하며 긍정적 사실, 희망적 사실을 부각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비현실적으로 긍정적 입장을 취하거나, 불리한 사실이나 기록은 누락(?)합니다.
4. 경제사관
얘는 공산주의 경제발전단계론의 뇌를 달고 나온 역사입니다. 요즘은 힘을 많이 잃었지만 한때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사관입니다.
이 사관에 따라서 동아시아중 일본만 있고 중국-한국에 없던 봉건사회 찾느라 애를 먹었던 걸로.....
5. 현재
남한은 실증사학+민족사관, 북학은 경제사학+민족사관이 주류를 이룹니다.
식민국가, 분단국가의 과거가 남긴 유산이
뭔가가 자신의 마음에 안들면 식민사학(친일),경제사학(빨갱이)으로 몰아 마녀사냥의 덫에 걸어 버리는 게 현재입니다.
저 덫에 걸리게 되면 토론 따위는 없고 그냥 추방,매장입니다.
6. 역사
위에서 보시듯 역사로 싸우는 다수의 이유는 역사의 기록에 누구의 뇌를 가져다 붙일 것인가인데
여러분이 보실 땐 역사는 독립학문으로 가야할까요? 종속학문으로 가야할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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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구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