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닐 때 들어보았을 법한 대항해시대
대개 교과서에는 대항해시대의 동인으로 탐험정신을 드는데
유인이 너무 약해서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명의 기억 지도란 다큐에서
이베리아 국가 주도의 대항해시대를 종교적 관점에서 분석하는데
너무 참신해서 큰 감동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곤 며칠전에 채널 돌리다 바다의 제국이란 다큐를 봤는데
대항해시대를 경제적 관점에서 보는 것 같더군요.
아직 한편만 봐서 완성도는 논할 입장이 안되지만
볼만 한 것 같아요.
저런 거 볼 때마다 안타까운 게 옆나라 중국과 일본은 저 흐름에 들어갔는데
왜 우리는 주류에 끼지 못했을까란 아쉬움이 듭니다.
당시는 노동력 기반 사회였으므로
개방국가는 착취 대상자를 외부 노예에서 공급하는 반면
폐쇄국가는 착취 대상자를 내부 하층민에서 공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흐름에 끼지 못한 우리는 내부 노예공급에만 집착하게 되고
하층민들은 황구첨정,백골징포,인징,족징 같은 횡포에 더욱 죽어나가
인구가 줄어드는 기현상이 발생해도 나라는 철저한 억압과 통제로 유지됐다는 게
참 안타까운 우리 역사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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