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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족여러분들 폭염에 어찌 건강 잘 유지하시고...맛난거 많이 드시고 계신가요...
전 어제랑 그제 저렴한 밥집에서 먹은 밥이 영 별로라 욕구불만 상태여서...
오늘은(열두시 넘어서 어제네요;;;) 또 부페가서 좀 거하게 먹고 왔습니다...
혼족포럼에 올리는게 매번 밥 먹은 얘기라 좀 민망하지만....올려봅니다...
아...사실 이번엔 해당 업체에서 주신 시식권으로 먹고 왔어요...
안밝히면 아무도 모를 일이지만...제가 그런거 정말 싫어해서 그냥 미리 밝히고 씁니다...
지난달 25일에 가양 홈플러스 둘러보러 가다가 이 매장 오픈한걸 알고 런치부페를 처음 이용했었거든요...
오픈시간 전에 들어가서 사진 또 잔뜩 찍어서 자유갤러리에 올렸었어요...
(사진 60장 가까이 되는 글이니 유의하세요...)
==>>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_picture&no=181469
해당글에 제 글 보고 다녀오신 분 댓글도 있고...또 자유게시판에 따로 글 남겨주신 분도 계신데...
겨우 며칠 사이에 메뉴 변화도 있고, 운영 시간도 달라졌다...등등의 얘기도 있고...
또 디너는 안하냐...얼마냐...등등 제가 확인 못한 부분을 궁금해 보시는 분들도 계셔서...
전화로 몇가지 문의하고 답 댓글 달았드렸어요...
며칠후에 또 홈플 가양점 들렀다가 브레이크타임이길래 좀 더 자세히 여쭤보려고 빼꼼 들어갔었어요...
그렇게 매니저님 한분과 옆쪽 사무실에서 궁금한것도 여쭤보고...식사 하며 느꼈던 개선점도 많이 말씀 들고...
이동네 오래 살면서 동네 주민으로 알고 있는 이런저런 운영에 참고하실만한 부분을 알려드리기도 하고...
한참을 대화 나눴고....고맙다고 하시며 시식권을 주셨고...그걸 사용하고 왔습니다......
후기 인터넷에 올리면 서비스 메뉴 주거나 해서 sns는 안하기에 여기 올린 글로 응모해서 서비스 받아본적은 있어도
이렇게 시식권을 받아본 건 처음이라 사실 놀라기도 했는데...
거절할 이유까진 없는듯 해서 받아서 사용했습니다...
제가 자유게시판이나 여기 혼족포럼이나 갤러리에 올리는 글들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원래 글 쓰는 스타일이 장황하고 상세하니 댓가 받고 써주는 글이란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그렇듯...후기는 솔직하게 씁니다...
그나마 이번엔 사진 장수좀 줄여보려고 애써봤어요....ㅎㅎㅎ
그럼 장황후기 나갑니댜...
아...이번엔 기왕 쓰는 시식권이니 메뉴 더 나을때 가야지....싶어서 디너시간에 다녀왔어요...
5시 30분 부터인데 그보다 일찍 들어가서 사진 찍은거라 또 손대기 전 상태입니다...
여기 음식 배치 구조가....─┚ <-- 요런식이에요...사진은 오른쪽 끝에서부터 찍었습니다...
음식 맛 설명이 없는건 제가 먹지 않은 음식입니다...
맨 오른쪽엔 음료수 냉장고, 냉온수기, 커피 머신이 있고 그 담에 아래 샐러드류입니다..
수정과(처음 갔을때 얼음 띄워주십사 말씀드렸는데 개선해주심..ㅎㅎ) / 연어샐러드 / 치커리? / 과일샐러드
나박김치(처음에도 달아서 너무 달다 했는데 여전히 담...그래도 얼음띄워 먹음 / 채소샐러드 / 이름모를 풀;; / 푸실리샐러드 / 드레싱 2종
고구마 맛탕 - 이런걸로 배 채울수는 없음...
새우.햄.계란.채소 볶음밥 -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기름 떡지지 않고 새우가 제법 많아 괜찮았어요...
순살후라이드치킨 - 양념을 취향별로 찍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다 식어있었고 튀김옷이 두꺼워서 아쉬웠음
이 치킨 옆으로 양송이스프, 호박죽, 미역국, 밥 두종류...가 있었는데 사진 생략했습니다...
미역국이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아주 맛있었어요...매장에 어르신들이 많으셨는데 맛있다..맛있다..하시더군요...ㅎㅎ
크림파스타 소스
토마토 파스타 소스...처음갔을때와 달리 소스 두가지가 이렇게 따로 있고...
면은 이렇게 따로 있어서 저 위 소스를 담아 먹는 형식으로 바뀌었네요...
크림소스만 먹어봤는데...지난번보단 나았지만 역시 묽고 별 맛이 안나서 아쉬웠어요...
피자...남들은 엄청 가져가지만 전 관심없던 피자...(옆에 피클도 있음..)
한식 몇가지...윗줄은..
오이소박이 - 새콤하고 아삭하게 익어서 제 취향에 딱.. 맛났음... / 배추김치 / 나물
아랫줄엔 새로 등장한 고기도 들어간 잡채 - 맛났음
육회 - 지난번에도 그랬고 다른분 후기도 그랬는데...여전히 많이 단 육회....많이...달아요...
디저트, 스시, 해산물 쪽 한 방...
디저트류는 지난번엔 종류별로 그릇 따로따로라 별것도 없는데 자리만 많이 차지했었는데 이번엔 몇가지씩 모아두셨네요...
덕분에 사진 장수 몇장이나 줄임...ㅎㅎ... 쿠키류는 전혀 먹지 않아서 맛은 모릅니다..
빵과 쨈...이게 빕스처럼 데워먹는게 아니라 그런지 아무도 손을 안대더군요...아무도...저역시...
미니케잌?류...이것도 손 안댔어요...ㅎㅎ
새우초밥 - 그냥 흔한 마트초밥 수준....
롤 여러가지...맨 아래 치즈 두른거 하나만 먹어봤어요...그냥...먹었어요..ㅎㅎ
광어초밥....이것도 그냥 하나 맛만 봄...
연어연어연어...생연어.....학학...
제 글 보고 후에 다녀오신 분들이 런치에 생연어 말고 훈제연어가 나온다고 아쉽다고들 하셨는데...
이날 디너엔 생연어가 나왔고...나중에 저 나올때쯤엔 준비했던게 다 소진됐는지 훈제연어가 나오더군요...
런치에도 생언어가 다시 나오다 소진시에 훈제연어 나오는지...그냥 첨부터 훈제연어로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연어 원없이 먹었으니 당분간 생각 안 날..............리가 없죠....ㅎㅎㅎㅎㅎㅎ
이건...지난번 런치때의 숭어는 아닌것 같아서 여쭤보니 뭔 쏼라쏼라 도미...라고 하시더군요...
쏼라쏼라..부분이 뭔지 잘 몰라서 검색해보니 틸라피아 도미...라고 하신것 같은데...그건 도미가 아니라 역돔이란 얘기가 보이네요..
연어 말고는 회 맛을 모르는지라...그냥 들은 기억대로 씁니다...
이게...첨에는 쫄깃쫄깃하니 식감이 좋더라구요...연어처럼 기름진맛은 아니지만..
그래서 처음, 두번째 담아온건 느낌이 좋았는데...시간이 지나면서 해동이 많이 되니까 물이 생겨서 식감이 확 떨어지더군요...
그래도 덕분에 회 경험치 추가...ㅎㅎㅎ
소라랑 새우 데쳐서 차게 식힌거...인데 소라에서 뻘이 좀 씹히고 차가운 식감이 별로길래...
대접에 뜨거운 물 받아다가 빠트려서 데워서(?) 먹으니 더 나았어요...(제 기준...)
그 물에 소라 빼서 한 번 헹구니 뻘도 덜 씹히구요...원없이 먹음...
토마토 카프레제...이번엔 손 안댐...
쌈채소 네가지와 쌈장, 젓갈류 세가지(오징어젓, 낙지젓, 하나는 속젓류인듯 한데 잘 모르겠음)
쌈채소 윗줄에 있던 주꾸미 볶음 - 지난번보단 소스맛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좀 달고 국물이 질척함...
주꾸미는 전처럼 물컹하지 않고 식감이 훨씬 좋아졌더군요...아쉽다고 말씀드렸던 점인데 좀 개선이 되긴 했네요...
양념을 덜 달고 국물 흥건하지 않게 직화구이 스타일로 하면 훨씬 더 맛날텐데...라는 생각에 아쉽더군요..
소불고기...이것도 지난번에 고기가 너무 크고 질겼는데 잘라주셨고 덜 질겼습니댜...(지난번의 갈비찜은 없었네요...)
플레인요거트와 토핑재료들...
과일은 파인애플과 / 방울토마토. 포도들...
리치, 람부탄과 / 참외..이렇게 네가지 있었고...포도 몇개랑 참외 몇조각 맛나게 먹었어요...
여전히 과일 밑에 얼음 안깔린게 아쉽네요...
메밀소바...
아..근데 이번에 소바 국물이 너무 달더라구요...달아도 달아도 너무 담...심하게...도 아니고 심각하게 담...
위에까지가 홀에 나온 음식들 전부이구요...
요건 주방 앞에서 따로 조리해서 1인당 하나씩 제공해주는 함박스테이크인데.............(소스는 없이 부탁드린것...)
크기가 지난번의 1/3 정도?로 확 줄었습니다...
요 아래가 처음 갔을때 함박이거든요....저땐 지름이 파인애플과 비슷했는데...이번엔 저렇게 작....;;
이게...다른 음식들 먹을거니까 그냥 맛보기 정도면 되지...일수도 있고...
감질나게 이게 뭐야...일수도 있는데...
전 크기가 너무 작으니 엥?하며 실망스러웠어요...ㅎㅎㅎ
선택과 집중의 제 접시...
좋은것만 먹어주겠어.....연어연어연어연어연어..소라소라소라...돔돔..새우새우..멱국멱국....
나박김치가 달아서 아쉽긴 했지만...칼칼한 맛도 있어서 연어로 느끼한 속 달래기에 괜찮았어요...
이건 홈플 매장 외부에 걸린 현수막...
파티플래라는 곳은 원래 행사 전문 업체인데 이번에 홈플 가양점에 입점하면서
예전 그 자리에 있던 애슐리처럼 상시 부페로 운영하길 요청받아서 처음으로 평일에 부페를 운영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경험 없이 오픈한거라 초반에 좀 변동이 많네요...
제가 운이 좋아서 런치로 갔던 오픈 둘째날 메뉴가 아주 좋았던것 같은데...
그 사이 변동이 꽤 많아요...런치에 나왔던 메인급 요리들 몇가지가 디너에도 빠졌던데...
이건 날마다 메뉴가 좀 달라지는게 있다고 하니 다른날은 또 어떨지는 모르겠구요.....
일단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좋아하는 몇가지만 원없이 먹자...하고 가도 가성비는 괜찮은것 같아요...
음료수 디스펜서가 없이 캔음료 하나씩 주는거랑 얼음이 없는건 여전히 아쉽고...(800짜리 큰 보온병에 얼음 바리바리 싸감...)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단맛이 너무 강한건 많이 아쉽습니다...
제가 말씀드렸던 (뭐 저만 그런건 아닐테구요...) 단점을 좀 개선한 부분이 보여서 그래도 좀 다행이었구요...
처음도 그랬도 어제도 그랬고...방문객 분위기가...
뭔가 데이트도 하고...가족끼리 모처럼 외식하고...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동네 잔치에 지나가던 동네 사람들 다 모여든 그런 분위기에요...ㅎㅎㅎㅎ
잔치음식인데다...여기 주변으로 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들이 많아서인지 어르신 손님이 굉장히 많고
가족이나 동네 친구분들도 그냥 집에서 편하게 입던 옷 그대로...반바지에 슬리퍼 끌고 오신분들도 많고...
(매장에서도 손님 연령 분포도나 분위기가 예상밖이라 당황하셨다고...)
아기자기하게 데이트 하며 부페음식 먹자...이러고 가시면 약간 분위기 깬다...싶으실수도 있구요...ㅎㅎ
저처럼...좋은 거 몇가지 선택과 집중!! 하시면 돈값은 한다...싶으실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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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혼족 여러분....맛난거 많이 드시고....건강하세요...
아...날 덥네요....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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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 좔좔....츄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