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전세계약 몇건 하면서 수수료 깎아주는 중개사는 못봤네요 ㅠ.ㅜ

그래서 쌈도 나고.. 수수료가 애매하긴해요. 최대 얼마이상을 받지못한다는거지

그걸 다 주라는게 아니거든요. 중개사들이 편의대로 해석하는거죠.

법에도 수수료는 최대 한도를 넘지못하고 협의하라고 되어있습니다. 

중개사들도 좀 양심있어야죠. 한도 다 받을려고 하면 안됩니다. 

그정도는 누구나 다 수긍합니다

무슨말이냐면

당연히 부동산에선 최고요율 받으려고 하겠죠. 당연한겁니다.

그럼 중개사로서의 역할과 책무를 다해주면 됩니다.  100%줘도 아무문제 없겠죠.

그런데 아시다시피 임대인/임차인 이든 매도인/매수인이든 중개사통해 거래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뭔가가 아쉬운게 있으실겁니다.

중개사로서 당연히 제공해줘야할 정보를 안줬다던가, 누락한다던가, 잘못된정보를 준다던가, 약속을 어긴다던가, 말이 달라진다던가, 가보니 설명이랑 다르다던가, 해준다고 했는데 정작 집주인은 모른다거나, 뭔가 요청했는데 잘 안받아들여진다던가등등.(그런거 다 구체적으로 기록해놓으셔야함)

윗분들 얘기했듯이 첨부터 중개수수료 까고 합의하고 진행하는 중개사 없습니다. 저도 본적 없고요.

거래다 끝나고 계약서 쓰고나면 얘기하죠. 그것도 협의도 아니고 계좌로 얼마입금하셔라 통보수준.

그럼 나도 그때 얘기합니다.

당신 중개사로서 이런이런 역할을 했어야 했는데 제대로 못하지 않았냐, 하고 조목조목 들이밀면서 수수료 다 줄수없다고 잘라말해야 합니다.

하다못해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확인 시켜주는것도 걍 생략하는 애들 많은데 그런것도 다 걸고 넘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걔네도 그제야 정신차리고 미안하다면서 얼마얼마로 깎아서 합의하자고 들어옵니다.

그래서 거래 시작때부터 솔직히 별필요없고 없어도 그만인 정보라도 중개사한테 일단은 다 요구해놔야 해요. 귀찮게 만들어야함. 그게 걔네들 업무니까요.(참고로 중개업자들은 잘 활용해야할 대상입니다. 빼먹기 나름임)

그래야 '난 요청했었는데, 당신이 그거 무시하고 안하지 않았냐?' 나중에 책임 따질 수 있습니다.

말도 안하고 요청도 안해놓고 '왜 그거 안해주셨어요?'라고 하면 '당신이 아무 요청 안해서 난 다 아는줄 알았따' 이럽니다.

진짜 일 잘하는 중개사(=물어보지도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원하는걸 착착 가져다주고 중간에서 딜도 해주는)한테는 중개보수 더 주고 싶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아니지만요)

제 경험상 중개수수료 딜은 이렇게 접근하는게 맞습니다.

- 회사 담보/임대차계약 실무 14년차 백 -

3억5천이면 수수료 백만원정도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