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행정보급관 박종건 상사는

“궂은 일 도맡아 하고 예의바른 준호에게

그런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에 모두들 놀랐다”고

말했다.


상황이 알려지자

부대 전체가 준호씨를 돕는 데 적극 나섰다.

대대장의 지시로 박 상사와 무선반장은

준호씨 집을 찾아가 할머니를 보살폈고,

아버지 주민등록을 말소해

할머니에게

매월 15만원의 정부보조금이 지급되도록 했다.

동사무소 사회복지사를 만나

할머니를 잘 돌봐달라는 부탁도 했다.

지난 20일에는

부대의 배려로 준호씨가 특별외출을 나와

할머니를 몇 시간이나마 돌볼 수도 있었다.

같은 부대 350명의 장병들이

월급을 쪼개 150만원을 모금해 줬지만,

준호씨가 제대할 때까지

할머니의 월세와 생활비로는 부족했다.그러다

박 상사가 조선일보·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벌이는

‘우리이웃―62일간의 행복나눔’ 기사를 보고

사연을 적어 보냈다.

이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담당 사회복지사와 연계해

20개월간 월세·생활비 등 총 840여만원을

할머니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준호씨는

예전에는 남의 도움 받는 것이 싫어

학교 선생님이 용돈을 챙겨줘도 받지 않았지만,

이젠 생각이 바뀌었다고 했다.

“제가 어려울 때 받은 사랑을

나중에

더 어려운 이들에게 보답하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현재 부대에서는 의가사제대(依家事除隊) 등

준호씨를 위한 조치를 강구 중이지만,

준호씨는 되도록 만기 제대를 할 생각이다.

“병역의무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언제 제대를 하든

남보다 몇 배 더 열심히 군생활을 할 거예요

.” 준호씨는

“일식요리를 밑바닥부터 착실히 배워

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근황이 궁금하네요. 

두번째같은 경우는 안타까우면서도 애매한 기분이 드네요

생존한 부모가 있는데 독립해서 사는 자식의 경우에

군 면제 판례가 생기면 면제를 위해 자취하고 현금으로 생활비 받는 경우가 안생기리라는 보장이 없겠네 싶긴 하네요

강남 부자들은 군대 잘만 빠지던데... 군생활때 한글도 모르고 약간 자폐기가 있는 녀석이 후임으로 왔는데...

이런 녀석을 군대에 보내다니 하면서...

실탄들고 댕기는 철책이라...엄청  긴장했었음.

누릴건 다누리는데

모병제하면 나라망한다는 국민들....

실제로 지킬거라곤 건강한 몸밖에없는사람이

나라걱정은 더함 ㅠㅠ

아..이런 친구들 면제 안해주고 뭐하는거냐 진짜...

현실이 참 x같네요..

부자  연예인 힙찌질이들은 정신병으로 다 면제인데

아무리 징병제를 합법 노예제도로 굴리고 있어도 좀 적당히 해야지

부사관 후배 중에 한명 이야기 들어보니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에 치아 다 빠져서 돈 엄청 들고, 여동생은 20대 초반인데 대학 못가고 집에서 담배 피며 지낸다 하더라구요. 후배 아버지는 이혼해서 제주도 내려가서 일용직하고.. 

저도 집에 숟가락 덜려고 현역으로 입대했다가 부사관 지원했던 케이스인데, 너무 안쓰럽더라구요. 

본문의 사람도 군대 면제 시켜주던가 해야죠. 아니면 안정적으로 돈 벌게 부사관 지원해서 빨리 집안 재정부터 안정화시키단지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