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LCK의 11년 역사상 네 스플릿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PC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소재로 한 국내 e스포츠 리그인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T1은 젠지에 3대1로 이기고 오는 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최종 결승 무대로 직행했다.
T1의 4연속 결승행은 LCK에서 처음이다.
T1은 LCK가 태동한 이래 11년 동안 가장 많은 결승전에 출전했고, 우승 횟수도 자랑한다.
이번 스프링 이전까지 13번 결승전(스프링·서머 합산)에 입성했다.
우승은 총 10차례다.
T1은 2021년 LCK 서머 결승전에 진출했고 2022년 스프링을 전승 우승으로 마쳤다.
그 해 서머에서는 준우승을 거뒀다.
올해 LCK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17승 1패로 1위였다.
이후 T1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KT 롤스터를 꺾었고, 젠지와의 3라운드 승자전 역시 가볍게 마쳤다.
이로써 네 번 연속으로 결승전 주인공이 됐다.
특히 T1은 내달 영국 런던에서 막을 올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 Season Invitational; MSI)에도 LCK 대표로 출전을 확정지었다.
2022년 국제 대회 성적이 좋았던 LCK는 MSI 출전권 2장을 배정받았고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치지 않고 브래킷 스테이지에 직행하는 특권도 챙겼다.
LCK 스프링 최종 결승전에 선착한 T1은 결과와 상관 없이 MSI 브래킷 스테이지에 들어갔다.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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