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2024년 발로란트 e스포츠 대미를 장식할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 ‘챔피언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열린다.
이로써 ‘세계 최강’ 왕좌를 노리는 전 세계 16개 팀이 서울로 집결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발로란트 챔피언스가 오는 8월 1일부터 25일까지 한국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챔피언스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처음이다.
2021년부터 발로란트 e스포츠가 본격 진행된 이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 홀, 2022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폭스바겐 아레나, 202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기아 포럼에서 결승전이 열렸다.
이번에 한국이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한국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으로 수 차례 국제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과 부산, 대망의 결승전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며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며 “이러한 경험과 접근성, 제반 환경, 팬들의 경험 등 여러 가지 요건들을 고려해 개최지를 한국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e스포츠 종주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e스포츠 산업의 글로벌 강국으로 입지를 굳혔다.
20년 넘게 e스포츠 문화를 향유해온 한국은 최고 수준의 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e스포츠를 사랑하는 열정 넘치는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부터 시작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역사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은 아직 없다.
올해 한국에서 개최함으로써 VCT 퍼시픽 소속 팀들에겐 좋은 기회일 수 밖에 없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2024는 VCT의 4개 국제리그 퍼시픽, 아메리카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CN(중국)에서 치러지는 킥오프, 스테이지1과 스테이지2, 마스터스 마드리드와 상하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16개 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 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오는 8월 1일 개막며 25일 세계 최강을 가리는 결승전을 개최한다.
단계별 구체적인 장소에 대해서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VCT 2024의 첫번째 대회인 킥오프가 지난 17일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개막했다.
VCT 퍼시픽 킥오프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VCT 퍼시픽에 소속된 11개 팀이 킥오프 대회에서 오는 3월 열리는 발로란트 마스터스 마드리드행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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