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처음 쓰는 글이네요...
벌써 7~8년전 일이네요..
한참 마라톤을 즐겨할 땐 봄부터 가을까지 한달에 한번은 하프마라톤을 뛰었더랬죠..
그리고 가을 추수하듯... 춘마에 참가해 풀코스를 두번 뛰었습니다.
기록은 뭐...말하기 부끄러운 수준... 후반엔 뛰다 걷다를 반복...
참 신기한게...
10km를 몇번 연습하면...
딱~12km 쯤 가면 퍼지기 시작하고...
거리를 늘려...
20km를 몇번 뛰어보면...
25km 쯤 가면 퍼지기 시작합니다..
정말 예외없이 연습한 만큼만 편하게 뜁니다.. -.-
그렇다고 매번 40km를 연습할 수도 없고.. 참 난감하더군요..
적어도 30km는 멈추지 않고 편히 뛸 수 있도록 훈련을 해야한단 이야긴데...
시간도 그렇고 훈련횟수도 그렇고 힘든 이야기죠..
그리고 몇년 쉬었더니...
신기하게도 처음 마라톤 시작할 때 만큼 힘듭니다. 아니 나이를 더 먹어서 그런지
그만큼 더 힘듭니다.
사람의 몸은..
단련시키는 만큼 성능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 춘마를 뛰게 되는 그날까지
달리고 또 달릴까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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