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강에서 베어풋 러닝화(테슬라)를 신고 10km를 달려보았습니다. 날씨가 많이 덥네요.
노쿠션이기에 자연스럽게(?) 포어풋으로 뛰었는데요,
확실히 쿠션에 적응하여 나약해진 아킬레스건때문인 지
종아리와 발등인대, 그리고 발바닥에 심한 무리를 느꼈습니다
완주는 하였으나 역시나 느린 기록이 나왔네요
5km까지는 감각에 적응하며 안정적으로 달릴만했으나 6km부터 갑자기 무리가 와서 급격히 속도가 줄었습니다ㅜㅡㅜ
포어풋에 도전해 본 소감은 결코 하루아침에 되는 주법은 아니라는 것. 최소 3개월 이상 관련 부위를 단련해야만 한다는 것. 특히 아킬레스건이요
다만, 많은 말씀대로 앞발로 착지하게 되니 무릎과 허벅지에 무리가 거의 없고 리어풋보다 비교적 호흡이 안정된다는 것, 탄력이 붙어 좀 더 공격적인 런닝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새겨볼만합니다.
새끼발가락 아랫쪽 발볼부터 디디고 엄지발가락 아래 발볼과 외측 중간볼, 뒷꿈치 순서로 착지하게 되므로 충격이 많이 분산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주법에 필요한 기관들(아킬레스건, 발등인대, 발바닥 근육) 이 많이 퇴화되어 있음을 느꼈고 쿠선에 적응한 러너에게는 독이 될수도 있는 모험이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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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기적으로 마라톤할 예정이시라면 웨이트 겸하면서 바꿔보시는게 좋을겁니다 ㅎㅎ 미드 혹은 포어풋으로요
포어풋은 동호인이 구사하기는 극한의 주법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