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를 처음 접했을때가 중학생때였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당구장은 학생들이 출입하기에 매우 안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던 때였습니다.
그래도 가지 못한다는 법은 없어서 친구따라서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당연히 저는 하는 방법도 모르고 큐도 처음 잡아봤고 공동 처음 만져 봤습니다.
주변 아저씨들이 불안불안하게 쳐다보더라구요. 그리고 마치 불량학생을 보시듯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그나마 사회적인 인식이 유해졌기 때문에 학생들을 그 전보다 많이 볼 수 있지만
그때 당시에는 죄를 짓고 있다는 기분으로 갔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그 후, 한참 시간이 흘러 수능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중학교때 갔을때는 흥미를 찾지 못했기 떄문에 그 이후로는 안갔었죠.
어찌 보면 그때 흥미를 찾지 못했던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ㅎㅎ
어찌 됐든 수능을 끝내고 친구들과 다니면서 하나하나 스스로 익히기 시작했습니다.
책도 없었고 가르쳐주는 이도 없었습니다.
그냥 친구들과 당구장에 돈 바치면서 치기 시작했죠 ㅎㅎ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 후, 대학교에 가서도 당구를 칠 줄 아는 동기들과 주로 어울려 다니며 정말 자주 갔습니다.
다른 동기들이 차라리 그 돈으로 당구다이를 하나사서 니네 끼리 치는게 더 싸게 먹히겠다는 농담도 하면서 말이죠..
지금 생각하면 동기들의 말이 말도 안되는 소리는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정말 재미있게 당구와 보낸 시간들이 있었죠.
물론 지금도 초보입니다.
우연히 생활스포츠라는 포럼을 클릭했고 당구 게시판이 있어서 글 남겨봤습니다.
제 글 이후에 많은 글들이 이 게시판을 채우겠지요.
다들 즐거운 추억 남기셨으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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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까지는 청소년 출입금지 업종이었기 때문에 법이 바뀐후의 몇년동안은 청소년들이 출입했을시에 좋지 않은 시선을 받았습니다.
5공과,6공,문민정부 초까지 업종에 따라서 심야영업 제한이 있었거든요.
밤 12시 넘어서는 당구장 셔터문 내리고 커텐치고, 단속 피하면서 쳤던 추억 , 1994년 2월에 당구장이 심야영업제한에서 풀려나던달..당구장에서 삼겹살 파티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