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도 마찬가지이지만

바이크를 구입함에 있어서는 더더욱

안전옵션과 편의옵션을 저울질해서는 안됩니다.

오늘 유머게시판에서 본 글인데

ABS없는 바이크가 돌발상황시 흔하게 겪게되는 상황이고

해당 움짤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운도 다소 따라야 가능한 대처입니다.

이게 이륜차를 타면서 가장 흔하게 겪는 경우중 하나인데 차량 운전자 시야에는 숄더체크를 하지 않는 이상

이륜차는 거의 보이지 않고 차량 운전자 대부분은 숄더체크를 안하며

사이드미러상 차량이 없다면 깜빡이 없이 차로변경 하는사람이 절반 이상입니다.

이렇듯 갑자기 들어오는 차량을 발견했을때 좌우후방 시야 확보가 안되있으면 

이륜차 운전자는 생존본능으로 우선적으로 브레이크부터 꽉 잡게되고 연쇄작용으로 리어가 락을걸리면

움짤과 같이 뒤가 털리면서(미끌어지면서) 바이크 제어능력을 상실하게 되는데

이러면 대게는 공포감에 휩싸여 넘어지는걸 상상하고 보다 안전하게 넘어지는걸 선택하게 됩니다만

우리가 부드럽게 주행하던 아스팔트 노면은 생각 이상으로 거칠고 

바이크의 빠른 속도로 인해 피부가 거친 노면에 다진고기마냥 갈려버립니다.

(갈리면서 바로 마찰열로 익어서 응급실가도 난색을 표하죠.. ㅠ)

반면 ABS가 있었다면 브레이킹 능력만으로 ABS터지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감속이 가능했고

바이크의 제어능력도 상실하지 않아 차로변경 후 제 갈길 갔을거라 예상됩니다.

고로 영상의 이륜차 운전자처럼 할 자신과 스킬이 없다면 바이크 성능에 의존하면 되는데

바로 이 성능이 바로 ABS입니다. ABS가 결코 만능은 아니지만 만능에 가깝게 만들어주는

안전옵션입니다.

개인적으로도 PCX가 엔맥스보다 완성도가 높은 바이크라 생각되지만

PCX와 엔맥스 선택고민글에 항상 엔맥스를 추천하는 이유가

저런 상황을 겪어보지 않았거나

저런 상황을 예측하지 못하고 주행하는분들이 이런 선택고민을 많이 하시기때문에

많고 많은 편의옵션을 포기하고도  ABS 하나를 내세울 수 있는 엔맥스를 추천합니다.

ps1. 스즈키에서도 pcx, 엔맥스에 대항할 프리미엄 125cc 스쿠터가 나온다는 카더라가 있습니다.

후발주자인만큼 pcx, 엔맥스의 성능을 상회해야 팔릴텐데 나온다니 기대도 되고

스즈키라 기대가 안되기도 하고 애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