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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기준 전날까지. 아니 어제 오전까지도 한방에 시동이 걸리던 나의 포르자 300이 갑자기 시동이 안걸린다.
헐 당한건가 설마? 온갖 잡스러운 생각이 머리를 혼란스럽게했다.
셀 모터를 누르면, 자동차 배터리 떨어진거처럼 푸르르릉 하며 엔진이 잠깐 돌다가 다시 꺼진다.
생각해보니 마침 전 바이크에서 쓰던 배터리 새것과 충전기가 집에 있었다.
배터리는 규격이 다르구나... 그래도 볼트는 같으니 충전은 되겠지? 하는 생각에 2016년식 포르자에서 배터리를 빼내본다.
아 배터리 왜이리 빼기 어려운거야!
왜 시트가 다 열리지 않는거야?
배터리 선은 뽑았는데 배터리를 못빼겠다. 원래 배터리에 손잡이같은 끈이 있었는데 오래되선지 그 손잡이가떨어져 있었다.
펜치나 몽키로 이리저리 잡아 빼려 했는데 안빠진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쏘냐.
역시 인간은 도구를 사용해야 하는것! 그런데 빼고보니 상당히 무겁다. 무거워서 못 들어낸거 같기도 하다. 
빼낸 배터리를 충전기에 연결한다. 저 충전기는 예전 바이크 탈때 남아있던건데, 
오른쪽 작은 배터리에 쓰는건줄 알았는데 출력전압은 같기에 꽂아보았다.
유튜브에서 본 배터리 관련 명언.
뺄땐 빼고 낄땐 끼자(더하자) 그러니깐 배터리를 분리할때는 마이너스 극부터.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연결할때는 플러스 극부터.
매번 햇갈렸는데 저 말을 들으니 바로 이해가 되고 계속 기억에 남을거 같다.
내용이 길어져서 한박자 쉬고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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