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투 잘 타고 댕기다가.. 사정 상 급전이 필요해서
영혼까지 끌어모으고 바이크까지 팔고ㅠㅠ
고난의 행군 시기를 간신히 극복하고
매우 저렴한 08년식 트로이 한 대 업어왔습니다!
딱 세자리 숫자 맞춘 매우 저렴한 가격이라 참 맘에 드는데..
그래서 매물 사진 부고, 엔진소리 들어보고, 쇼바 터진거 있는지랑 외관상 데미지가 있나
그냥 슥 훑어보고 오예아싸하면서 업어왔는디...
막상 까보니깐 하자가 의외로 많네요ㅋㅋㅋㅋㅋ....ㅠㅠㅠ
계기판 불량만 이야기 들었는디..ㅠ
뒷브레이크 라이닝? 교체, 클러치 케이블 교체, 클러치 교체, 앞휀다 없음ㅋㅋ, 사이드미러 없음ㅋㅋㅋ,
전조등 결합부분 깨짐, 핸들바 왼쪽이 살짝 휨 등등.. 소소하다면 소소한 하자가 많네요ㅠㅠ
가장 황당했던 건 평소 가던 센터 들러서 한참 이야기하다
기대려고 가볍게 시트에 손을 댔는데ㅋㅋㅋ 시트가 훌러덩하고 바닥으로 떨어져서ㅋㅋㅋㅋㅋ
부끄러운 속-_-살을 내보이던 제 트로이...ㅋㅋㅋㅋㅋㅋㅋㅋ
이놈이 삶의 교훈까지도 얻게 해주는데 정말 재미난 경험이었습니다
센터에서 사장님이랑 한참을 웃었네요ㅋㅋ
그래도 달리는 건 문제 없는 녀석이라 업그레이드할때까지 아끼고 고쳐주면서 타고 다닐 생각입니다!
사진은 부끄러운 속-_-살을 내보이고 있는 제 트로이ㅠ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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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윈같은 녀석..ㅎㅎㅎ
더이상 고생안하고 잘타시길 ;ㅁ;
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으헝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