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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이 연출한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헝거게임 시리즈의 프리퀄이자 스노우라는 캐릭터의 스핀오프입니다.
반란의 불씨를 잠재우기 위해 시작된 생존 서바이벌 헝거 게임이 10년이 된 현재, 주인공 스노우는 몰락한 자신의 가문을 일으키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이번 대회부턴 멘토제가 도입된다고 합니다.
12구역에서 온 여러 명 중 하나인 루시 그레이의 멘토가 된 스노우는 다른 멘토들처럼 그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고 같은 인간으로 대우해주면서도 게임의 우승을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결국 내 옆에 친구를 죽여야 자신이 살 수 있는 이 게임은 어떠한 승자도 없는 게임으로 치닫기 시작합니다.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은 이미 제니퍼 로렌스와 함께 헝거 게임을 성공시킨 연출가인데 이야기의 처음으로 돌아간 이번 작품도 연출하게 되었네요. 3부작에서 도날드 서덜랜드가 맡았던 스노우 대통령의 젊은 시절과 3부작에서의 헝거 게임의 태동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보여주는 이 작품은 의외의 멜로라인이 강조됨과 동시에 3부작의 주제도 함께 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사실 주인공의 선택은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곁가지가 많은 느낌이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무려 2시 40분 가까운 러닝타임에 피로감을 더해주는데 이런 곁가지를 조금 쳐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영화를 보자마자 들더라고요.
과연 프리퀄 3부작이 다시 제작될진 모르겠지만 제니퍼 로렌스와 같은 슈퍼스타가 없는 이 작품이 계속 되려면 스노우 대령의 캐릭터가 좀 더 콤팩트하게 표현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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