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열심히 보다가 최근 다시 시작한 취미생활 입니다 한 공연을 여러번 보기 보다는 여러 공연을 한번씩 관극 하는것이 취향 이라 공연을 여러번 보며 그 깊이를 알아가는 것보다 연출과 서사 등을 주로 보는 편입니다

회전문 도는 분들에 비하면 공연을 보는 수준도 낮고 배우들의  궁합에 따른 공연의 재미도 모르는 편이니 감안해 주시고 후기를 봐주셨으면 합니다

장소: 대학로 고스트씨어터

기간: 2020.05.22 ~ 2020.07.26 

출연: 고유진,박한근,임강성,남태현,김다흰,허윤혜,김소정,홍나현,이든,박준후,정휘욱,이민재,정인지,이주순,간미연,신진경,안지현,류경환,김권,박태성

줄거리

제과회사 애프터눈의 홍보2팀, 회사의 잊혀진 브랜드 ‘가을달빵’의 매출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팀을 해체시킨다는 회사의 일방적인 통보 주어진 건, 적은 예산과 짧은 홍보 기간. 고뇌에 빠진 홍보2팀은 회의 끝에 직장인 밴드 ‘6시퇴근’을 만들어 직접 홍보에 나서기로 하는데..

관람평

직장인 이라면 한번쯤 격거나 아니면 들어볼만한 이야기를 소제로 삼고 있습니다 성과가 안나오면 팀이 해체되어 직장에서 정리 될 수도 있다란 내용을 가지고 각각의 캐릭터들의 사연과 그 사연속에서 현실을 이겨내는 모습 을 그린것이 이 공연의 주된 내용입니다

비슷한 공연으로는 “빨래" 라는 뮤지컬이 있습니다 “빨래"는 소시민의 삶을 그려내며 그 이야기에서 모두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란 의미를 전달해 준다면 "6시 퇴근"은 현실에 안주하더라도 자신의 꿈을 잊지 말고 그 꿈에 조금이라도 한걸음씩 다가가며 살아가는 삶을 살자란 내용을 담고 있는거 같습니다

공연계에 자극적이고 파멸적인 극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이렇게 간간히 올라오는 힐링극 을 보며 지친 마음을 달랠수 있다는 것이 또 다른 재미인것 같습니다

제가 관람 했을시 출연 배우들 모두 연기를 잘하시고 노래도 잘 했습니다 “6시퇴근”의 특색은 배우들이 직접 연주를 하고 노래를 부른다는 점 인데 연주 또한 훌륭히 해내는 것을 보며 배우들 모두 충분히 연습하고 충분한 실력을 갖고 공연에 임하고 있다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배우들의 애드립 그리고 감정을 전달하는 대사 표정 행동 모두 너무 과하지 않고 적절하며 충분히 관객과 호흡하며 극을 진행해 나가며 공감대를 형성 하고 각 캐릭터 마다 그 모습이 살아 있어서 버려지는 배우 하나 없이 다들 훌륭한 공연을 보여 주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극장의 음향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공연이 소극장 공연이라 음향이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프리즌” 같이 배우들과 관객을 혹사시키는 그런 음향은 아닙니다 충분히 더 좋은 소리를 들려 줄 수 있는 배우들의 소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음향이 라는 것입니다 배우들 모두 소리가 훌륭하였기에 이런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YSE24, 드림아트센터, 서경대문화예술센터, 유니플렉스, 동양예술극장 이나 중극장인 충무중극장블랙, 두산아트센터 같은 곳에서 공연을 했다면 더욱 좋은 감동을 느낄수 있었을것 같습니다 소극장 공연이 아닌 중극장 공연도 충분히 가능한 공연이라 생각 합니다

공연 자체가 락 과 가요 풍 넘버로 구성되어 있고 커튼콜도 신나게 즐길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공연이 끝나는 시점 까지 즐겁게 관람 하실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